[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15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부산상공회의소, 한국기계연구원과 '소형모듈원자로(SMR) 제작지원센터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소형모듈원자로(SMR)는 하나의 용기에 원자로와 증기 발생기, 냉각재 펌프, 가압기 등 주요 기기를 모두 담은 일체형 원자로다.
박형준 부산시장(가운데)이 15일 오전 11시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맨 왼쪽), 류석현 기계연구원 원장과 소형모듈원자로(SMR) 제작지원센터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4.02.15. |
제작지원센터는 원전 기자재 기업의 소형모듈원자로(SMR) 제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인력양성, 기업지원, 장비대여 등의 사업을 추진하는 시설이다.
산업부가 공모를 통해 올해 유치 지역을 선정할 예정이며, 시는 강서구 미음연구개발(R&D)산업단지 내에 제작지원센터를 건립하는 내용으로 사업에 응모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협약기관을 대표해 박 시장,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 류석현 기계연 원장이 참석해 업무협약서에 직접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소형모듈원자로(SMR) 제작지원센터 유치 및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기관별역할 발굴·지원 ▲소형모듈원자로(SMR) 관련 산업 정보교류 및 홍보 추진 ▲그 밖에 각 기관이 협의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에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부산에는 110여 곳의 원전기자재 관련 기업이 있으며, 시는 소형모듈원자로(SMR) 산업 등 부산 원자력 산업의 생태계 강화와 소형모듈원자로(SMR) 제작지원센터 부산 유치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한 기관 간 상호 협력으로 소형모듈원자로(SMR) 제작지원센터가 부산에 유치·건립되고 관련 산업이 육성되면, 고리원전을 중심으로 한 원전 환경복원 산업, 소형모듈원자로(SMR) 보조기기 산업과 높은 상승(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준 시장은 "소형모듈원자로(SMR) 산업이 부산에서 발전하게 된다면, 전후방 연관 산업이 연쇄적으로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하며 부산의 경제 체질 개선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그 시작이 소형모듈원자로(SMR) 제작지원센터 유치라고 생각하며, 오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부산시와 부산상의, 한국기계연구원이 원팀이 돼 좋은 결과를 볼 때까지 계속해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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