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 영흥면의 한 창고 화재로 인근에 설치된 한전 전력케이블이 불에 타면서 영흥도 섬 전체에 7시간 넘게 전력 공급이 안되고 있다.
15일 인천시 옹진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전 2시 15분께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선재대교 아래에 있는 어촌체험마을 체험도구 보관창고에서 불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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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선재대교 아래 어촌체험도구 보관 창고 화재 현장. [사진=인천소방본부] 2024.02.15 |
불은 2시간여만에 꺼졌지만 선재대교 하부에 설치된 한전 전력케이블이 불에 타면서 영흥도 섬 전체 3800여 가구와 상가 등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불에 탄 한전 전력케이블은 육지에서 선재도를 거쳐 영흥도로 들어가는 유일한 전력 공급망이다.
옹진군 관계자는 "현재 영흥도 전체에 7시간 넘게 전력 공급이 안되는 상태로 주민들의 불편은 물론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전은 전력 공급을 재개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나 이날 오후 4시나 돼 정상적으로 전력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옹진군은 영흥도 현지에 특별대책반을 운영하며 피해 복구 대책 등을 마련하고 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