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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의사 집단행동 정책 합의 과정 존중, 불법행위 조치 취할 것"

기사입력 : 2024년02월14일 13:20

최종수정 : 2024년02월14일 13:23

14일 서울청 정례 기자간담회
15일 오후 전국 16개 시도서 궐기대회 예정
상반기 주요 업무 민생치안·총선·법 질서 꼽아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이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의사단체의 집단행동과 관련해 정책 합의과정으로 존중한다면서도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14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의사단체의 집단행동 움직임에 대해 "중요한 국가정책이 합의되는 과정은 얼마든지 존중하지만 법의 경계를 넘어 위법한 상황이 되면 경찰이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첨예한 이해관계가 걸린 문제인데다 생각이 다른 단체도 많다. 관심있게 지켜보며 준비하겠다"면서 "국민들이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는 불법행위에는 필요한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로선 의사 단체 행동에서 불법행위가 나타나지 않아 조치할 것이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의협이 14일 오후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며 집단행동 계획 발표를 예고한 가운데 이날 오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오가고 있다. 2024.02.14 choipix16@newspim.com

정부는 지난 6일 2025학년도부터 의대 정원을 2000명 증원해 총 5058명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밝혔다. 같은날 경찰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4년 제1차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에서 업무개시명령 위반, 동료 의사의 업무복귀 방해·제지.가짜 뉴스 유포 등 '의사단체 집단휴진' 관련 일체의 불법행위에 대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오는 15일 전국 16개 시도에서 각 시도 의사회 중심으로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궐기대회를 개최한다. 서울시의사회는 이날 오후 7시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약 200명 회원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궐기대회 이후인 17일에는 전국 의사대표자회의를 열 계획이며 이 자리에서 향후 대응방안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 청장은 상반기 경찰 주요 업무로 민생치안, 총선, 법 질서를 꼽았다. 그는 "민생치안은 국민 일상에 기본적인 울타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경찰의 존재 이유와 관련된다"며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이슈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대비책을 강구하는 활동을 할 것이며 주 역할을 지역경찰과 형사 뿐 아니라 이번에 출범하는 기동순찰대, 형사기동대 등도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오는 4월 치뤄지는 총선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선거는 민주주의의 축제이지 않느냐. 축제답게 이뤄지려면 기본적으로 불법행위가 없어야 한다"며 "국회의원 후보나 중요 인사 활동에 지장을 줄 만한 행위를 한다면 묵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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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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