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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정원 확대] 조규홍 복지부 장관, 의료계 총파업 예고에 "불법 집단행동에 단호히 대응"

기사입력 : 2024년02월06일 16:11

최종수정 : 2024년02월06일 17:25

장관 주재 중앙사고수습본부서 대응 논의
보건의료 재난위기 '관심→주의' 상향 검토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의사단체인 대한의사협회(의협)의 파업 예고에 보건의료 재난 위기 상향 조정을 검토한다.

6일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대해 의료계가 파업을 예고하자 정부는 이날 조규홍 장관 주재로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를 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모색하고 나섰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복지부는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을 현행 3058명에서 5058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2.06 yooksa@newspim.com

의사협회는 집행부가 총사퇴하고 의사 총파업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의협은 이날 오전 서울시 용산구 회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의대 증원 규모를 발표하면 의협 41대 집행부 총사퇴, 지난해 12월 실시한 파업 찬반 회원 설문조사 결과 공개 후 파업절차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부는 대학병원 등에서 근무하는 전공의가 파업할 경우 필수 의료 현장에 미치는 혼란이 클 것으로 예상해 대응에 나선다. 의대 증원 규모 발표 후 조규홍 장관 주재로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를 차리고 회의에 돌입할 계획이다. 

중수본은 현재 '관심' 단계인 보건의료 재난 위기관리 수준을 '주의'로 상향하는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다. 보건의료 재난 위기관리 표준매뉴얼은 관심-주의-경계-심각로 4단계다. 복지부는 작년 12월 의협이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총 파업 찬반투표를 열어 보건의료위기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의사 단체 등이 불법 집단 행동을 시행하면 의료법에 따라 단호한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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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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