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2024년 군민과의 대화 개최
지방소멸대응· 강진청자축제·불금불파 등 주요성과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커피머신이 뭔지 커피라떼가 뭔지 우덜들이 어찌 알겠소. 군청에서 나와서 갈차준께 알제. 우덜들이 인자 커피 전문가제."
전남 강진군이 군민과의 소통을 위해 개최한 2024년 첫 '군민과의 대화'에서 영상을 통해 만난 현장 군민들의 목소리이다.
지난해 1월 개최예정이었던 군민대화는 폭설과 한파로 연기돼 지난 2일 강진아트홀에서 강진원 군수를 비롯한 농수축산임업 종사자, 작목반, 학습모임 참여자, 자원봉사단체, 여성단체회원, 청년 및 소상공인 등 다양한 계층의 군민들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강진원 군수가 2일 오후2시 강진아트홀에서 열린 2024 군민과의 대화에서 군민들의 건의사항에 답하고 있다. 2024.02.05 ej7648@newspim.com |
강진원 군수와 김보미 강진의회 의장 인사말을 시작으로 군민 응원 영상과 군정 보고, 군민과의 대화 등 순으로 진행됐다. 서순철 강진군 부군수가 진행한 군정보고에서는 지난해 주요 성과와 새해 비전 등 주요 추진 사업에 전반에 대해 설명했다.
강진군은 지난해 주요 성과는 ▲지방소멸대응기금 112억원·전남균형발전 300프로젝트 선정 330억원 등 국도비 총 1700억원 확보 ▲농림해양수산 1867억원 지원 통해 쌀귀리융복합산업특구 지정 ▲전국 최고 강진형 육아수당 지원 출생아 수 전년 대비 69.2% 증가 ▲개최 시기 옮긴 강진청자축제와 불금불파 등 축제-관광-경제 시너지 효과 지역경제 활성화 ▲각종 신규 시책, 전국 지방자치단체 롤모델 급부상 ▲군민차지대학, 6070대학 등 강진군민 역량 강화 등이다.
2024년 역점사업으로는 ▲1차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 고소득 창출 ▲더불어 사는 복지공동체 구현 ▲반값 강진 관광의 해 추진, 매력적인 관광콘텐츠로 체류형 관광지 조성 ▲특색있는 지역특화 축제·행사로 지역 소득 창출 ▲강진 발전 원동력 될 SOC 등 주요 기반 시설 확충 ▲군민과 함께하는 소통·공감 열린 행정 구현 등을 제시했다.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강진군, 2024 군민과의 대화. 2024.02.05 ej7648@newspim.com |
군민들은 논 진입로 확포장, 농로 포장, 옹벽 설치, 흑염소 친환경먹이 지원사업, 딸기육묘장 시설하우스사업 확대, 외국인 근로자 일자리수급 정책 마련 등 총 76건의 건의 사항이 접수됐다.
모든 건의 사항은 담당 부서에서 현장 조사한 후 공익성과 사안의 시급성을 판단해 처리할 예정이다. 처리 상황은 소요사업비, 시기 등 구체적 계획 수립후 건의자에게 전달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반값 강진 관광을 통한 관광 활성화로 위기의 경제를 살리겠다"며 "반값 강진 관광의 성패는 강진에 오신 관광객들을 내 가족처럼 진심으로 따뜻하게 맞이하는 군민의 마음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진발전의 원동력은 '군민과 함께'이다"며 "미래의 가치를 여는 군정 실현으로 군민 행복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군민과의 대화는 11개 읍면주민들의 군정에 대한 격려와 건의 내용을 사전에 촬영해, 실생활 속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현장에 답이 있다'는 군정 방침을 행사에 녹여내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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