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북부

속보

더보기

[기획] 고양시 '수질 개선' 총력… "건강한 물 순환도시 조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총 158Km 오수관로 추진 등...하수도 사업 체계 마련
'하수도 긴급출동 24시' 가동…시민 만족 하수도 복지 실현
이동환 고양시장 "시 전역에 지속가능 물 관리 시스템 구축"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하수처리 시설의 노후도를 개선하고, 기능과 효율성을 높이는 인프라 구축에 집중한다. 하수관로 정비로 재해를 예방하고 수질을 보전하며 쾌적한 도시 환경을 만들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 전역에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공공 하수도 정책을 추진해 지속 가능한 물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하천에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를 수 있도록 자연 생태적으로 건강한 물 순환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 모습. [사진=고양시] 2024.02.05 atbodo@newspim.com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정비·시설개량… 하수 처리 선진화

고양특례시는 하수도의 효율적 관리와 공공수역의 수질보전 등을 위해 하수도사업의 나침반 역할을 하는 '하수도정비 기본계획(변경) 수립용역'을 추진한다. 지난해 6월부터 용역에 착수했고, 2035년 고양도시기본계획,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수립지침, 오염총량관리계획 등 변경 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진행 중이다.

하수도정비 기본계획은 하수도 분야 최상위 행정계획으로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고, 단계별 관리대책을 수립하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 또한 공공하수도 정비 사업 등 국비 확보를 위한 근거로 활용된다. 시는 올해까지 하수도정비 기본계획(변경) 안을 마련해 내년 환경부 승인을 받는다는 방침이다.

고양시에서는 일산·벽제·원능·삼송 등 4개 수질복원센터를 기준으로 하수를 관리한다. 하루에 총 421,200톤의 생활하수를 처리할 수 있고, 2022년도 기준으로 하수도 보급률 94.7%를 유지하고 있다.

고양시 일산수질복원센터. [사진=고양시] 2024.02.05 atbodo@newspim.com

전체 하수량의 약 60%를 처리하는 일산수질복원센터는 처리 성능 개선을 위한 시설 개량사업을 진행한다. 일산수질복원센터는 지난 1993년, 1999년에 각각 1, 2단계로 설치돼 시설 노후화와 설계 대비 고농도 하수 유입으로 처리 용량이 떨어진 상태다. 또한 향후 일산테크노밸리, 고양방송영상밸리 등 개발 사업으로 하수 유입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정적인 하수 처리를 위해 일산수질복원센터에는 슬러지 처리시설과 산기관 교체, 송풍기 추가 설치, 생물반응조 간벽조정과 내부 반송펌프 개량 등을 3단계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다. 3월 경 1단계 사업 착공 후 2026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고양시 삼송수질복원센터. [사진=고양시] 2024.02.05 atbodo@newspim.com

분류식 하수관 설치·노후 하수관 정비… 효율·체계적 시설 개선

분류식 하수관로 설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하수 악취를 줄이고 수질을 개선한다. 분류식 배수설비는 오염도가 높은 부엌, 화장실 등 생활하수는 별도의 전용 오수관로를 거쳐 하수처리장으로 보내고, 깨끗한 빗물은 빗물받이를 통해 하천으로 흘러가도록 한다.

올해는 화전동, 대덕동 일대의 20.5km 오수관로 설치 공사를 지속 추진하고, 대자동 일대의 14.1km 오수관로 설치 공사를 새롭게 추진한다. 또한 2027년까지 신도·창릉, 지도1, 사리현, 원당, 풍동·도촌 등 5개 사업을 추진하여 총연장 117km에 달하는 오수관로 설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고양시 화전·대덕 하수관로 정비공사. [사진=고양시] 2024.02.05 atbodo@newspim.com

지반 침하의 직간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되는 노후 하수관로를 정비하고 있다. 지난 2020년 4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노후 하수관로 정비공사 1, 2단계 사업을 시행했고, 우·오수 노후 하수관로 37km, 총 1,364개소에 대한 관로 정비를 완료했다. 올해부터는 3, 4단계를 본격 추진할 예정으로, 현재 실시설계와 정밀조사 용역을 진행 중이다. 시는 국비를 최대한 확보하여 적기에 공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노후 하수관로 공사와는 별개로 관로 파손, 기능 저하로 긴급 하수도 개선이 필요한 덕양구 주교동, 화정동, 일산서구 주엽동 일원에 대해서는 별도의 정비사업을 시행 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올해 상반기 내 완료할 수 있도록 신속 진행할 방침이다.

고양시 하수도 긴급출동 24시 모습. [사진=고양시] 2024.02.05 atbodo@newspim.com

민원 신속 해결 '하수도 긴급출동 24시'… 설 연휴에도 운영

고양시 상하수도사업소 하수행정과에서는 하수도 막힘, 역류, 파손 등 시민 불편사항을 신속 처리하기 위해 '하수도 긴급출동 24시'를 적극 운영 중이다.

현재 자체 준설장비 6대, 관로조사 CCTV 차량 2대를 갖추고 있고, 긴급 출동반 20명이 하수도 관련 민원사항이나 긴급상황 발생 시 현장으로 출동하고 있다. 작년의 경우 1,161건의 하수도 민원을 처리한 바 있다.

삼송수질복원센터를 현장 점검하는 이동환(가운데) 고양특례시장. [사진=고양시] 2024.02.05 atbodo@newspim.com

특히 설 명절 기간에도 '하수도 긴급출동 24시' 특별 대책반 운영으로 공무원과 긴급 출동반 총 32명이 교대로 근무한다. 보수가 필요한 상황에는 지역별로 계약된 13개 업체와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하수도 민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하수도 막힘과 역류는 작년 기준 전체 처리 건수의 약 48%인 556건으로, 주로 관로 내 기름때 부착이나 물에 녹지 않는 물티슈 등 이물질 적체로 발생한다.

이에 따라 기름때 발생이 많은 상가 밀집 지역과 배수 불량 취약 지역 등은 준설을 집중적으로 시행하고, 역류 방지를 위한 우수 토실과 맨홀, 펌프장 등은 주기적인 점검으로 사전 예찰 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atbod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쿠팡 로저스 대표, 17일 국회 청문회 출석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쿠팡은 오는 17일 예정된 개인정보 유출 사태 관련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청문회에 대해 신임 대표 해롤드 로저스를 증인으로 내세운다고 밝혔다. 김범석 의장의 출석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10일 쿠팡 관계자는 "고객불안 해소와 위기 수습에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한만큼 해롤드 로저스 신임 쿠팡 대표가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롤드 로저스(Harold Rogers) 미국 쿠팡 Inc 최고관리책임자. [사진=쿠팡 제공] 이날 박대준 대표가 3370만 명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 책임을 지고 물러난 뒤 쿠팡은 미국 모회사 법무 담당 최고관리책임자인 로저스를 임시 대표로 선임했다.  청문회 증인 명단에는 당초 박 대표를 포함해 김범석 쿠팡Inc 의장, 북미사업개발 총괄,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 등 관계자 6명이 채택된 바 있다. 이날 국회 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쿠팡의 개인 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한 청문회 증인으로 로저스 신임 대표를 채택했다. 다만 김범석 의장과 박대준 대표의 출석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이는 쿠팡 측의 상황 변경이 생긴 것에 따른 후속조치"라면서 "박 전 대표의 증인 신분은 유지된다"고 말했다. mkyo@newspim.com 2025-12-10 17:52
사진
[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