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프로배구] '빅유닛의 딸' 윌로우 19점... 흥국생명, GS칼텍스에 3-0

기사입력 : 2024년02월02일 22:27

최종수정 : 2024년02월02일 22:29

현대캐피탈, 풀세트 접전끝 OK금융그룹에 3-2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흥국생명이 '빅유닛의 딸' 윌로우의 맹폭을 앞세워 GS칼텍스를 완파했다. 남자부에선 현대캐피탈이 풀세트 접전 끝에 OK금융그룹을 꺾었다. 

흥국생명은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GS칼텍스와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19 26-24)으로 완승했다. 2승2패였던 올 시즌 두 팀간 상대전적도 흥국생명이 앞서나갔다.

흥국생명 윌로우가 2일 열린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GS칼텍스전에서 대각선 고공 강타를 때리고 있다. [사진 = KOVO]

올스타 브레이크를 마치고 2연승을 달린 흥국생명은 20승6패 승점 56으로 선두 현대건설(20승 5패 승점 61)과 승점 차를 5점으로 좁혔다. 3위 GS칼텍스와 격차는 13점으로 벌렸다.

V리그 첫 경기였던 지난달 30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17점을 올리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윌로우는 이날 팀내 최다인 19점에 공격성공률 45.95%를 기록했다. MLB 전설의 투수 랜디 존슨의 딸 윌로우는 191cm 큰 키에 왼손잡이라는 장점을 활용한 대각선 고공 강타가 위력적이다.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레이나가 각각 15점으로 윌로우를 도왔다. 이주아가 6득점 2블로킹, 김수지가 4득점 2블로킹, 이원정이 4득점 3블로킹을 기록했다. 김연경은 역대 V리그 여자부 6번째 통산 4500득점까지 달성했다. GS칼텍스는 주포 실바가 22득점으로 분전했으나 나머지 선수의 지원이 부족했다.

현대캐피탈은 상록수실내체육관에서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OK금융그룹과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30-28, 29-27, 26-28, 19-25, 15-13)로 승리했다.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2일 열린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OK금융그룹전에서 득점을 올리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 KOVO]

2연승한 6위 현대캐피탈은 승점 2를 보태 시즌 11승15패 승점 36점으로 3위 삼성화재(승점 40점)와 격차를 좁혀 봄배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7연승이 좌절된 OK금융그룹은 승점 1를 획득해 3위 삼성화재와 4위 한국전력과 승점 40으로 같으나 승수와 세트득실에 밀려 5위에 머물렀다.

현대캐피탈 허수봉은 블로킹득점 2개, 서브에이스 1개를 포함해 31점으로 맹활약했다. 아흐메드 25점, 전광인 18점, 최민호 13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OK금융그룹 레오는 양 팀에서 가장 많은 42점을 올리며 이날의 최우수선수에 뽑혔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당정, 내년 의대정원 '증원 전' 3058명 수용 가닥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정부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국민의힘은 내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안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정 협의에 이어 관계 부처 회의를 잇달아 열고 의대 정원을 동결하자는 의견을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의사와 정부간 갈등이 심화되는 25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이날 의대 교수의 사직과 주 52시간 근무, 외래진료 축소를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5 choipix16@newspim.com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정 협의 후 가진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의대 교육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의과대학학장협의회의 건의 내용이 현실적으로 타당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의대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지난달 내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도 동결안에 합의했다. 의대교육 공백을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정부도 내년 동결안으로 잠정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미 24학번과 25학번 신입생을 합하면 최대 7500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올해도 의대교육이 파행될 경우 내년엔 1학년만 1만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렇게 되면 의대교육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정부는 7일로 예고한 '의대 복학 및 의대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에서 내년 정원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3058명 수용안은 의대생이 3월 말까지 복귀한다는 전제로 한다. 휴학생이 이달 내 돌아온다면 모집인원을 수정하는 행정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2:14
사진
상암경기장,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한파 장기화와 평년보다 2주 정도 앞당겨진 K리그 개막에 따라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에 대한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29일 열리는 FC서울 홈경기 전까지 잔디 상태를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잔디 일부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밀도를 높이기 위한 배토·파종작업을 긴급하게 진행한다. 올해 서울시는 지난해보다 3배 증가한 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잔디 교체 물량 확보와 잔디 생육을 위한 선진 기계 도입 등으로 최상의 잔디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K리그가 지난해보다 16일 앞당겨져 2월 22일 개막됨에 따라 사전 준비가 어려웠다고 전했다. 한파가 3월 초까지 이어지면서 잔디 뿌리내림과 생육 상태의 불량으로 잔디가 들뜸 현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공단은 조기 개막에 따른 문제를 프로축구연맹에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일정 조율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뉴스핌DB] 이에 따라 우선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2500㎡ 이상 잔디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잔디 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5900㎡ 면적에 대해 배토와 파종작업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잔디 생육을 위한 통기·병충해 예방 시약, 비료 성분 공급을 위한 시비 작업과 그라운드 다짐, 관수작업도 실시한다.  긴급 보수 외에도 시는 지난해 수립한 잔디 집중 개선 계획을 토대로 연중 잔디 상태 개선·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교체가 가능한 잔디를 작년(4200㎡)과 비교해 3배 많은 1만2500㎡를 확보하고,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즉시 교체할 예정이다. 또 해외 유명 경기장에서 사용되는 선진 장비를 도입해 잔디 생육에 필요한 채광과 통풍을 확보하고 그라운드 품질을 철저히 관리한다. 이를 위해 여름철 잔디 생육에 필요한 쿨링팬을 추가하고, 인공 채광기와 배수 불량 개선을 위한 에어레이터 등을 새로 갖출 계획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과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거버넌스 가칭 '전국 축구경기장협의회'도 4월부터 운영한다. 협의회에서는 그라운드 관리와 복구 대책, 인프라 개선 등을 논의해 서울은 물론 전국 축구장 잔디 관리의 해결 방안 마련에 나선다. 경기장 대관 방식도 개선한다. 대규모 경기장 부족을 고려해 콘서트 등 문화 행사 대관은 지속하되 잔디 보호를 위해 그라운드석 제외 대관 지침을 유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시는 한지형 잔디 특성을 고려해 동절기와 하절기 구장 사용 일정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관계기관과 협의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서울의 고온다습한 날씨에 맞는 잔디종 도입을 위해 관계기관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추가로 잔디를 재배할 공간도 발굴할 계획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리그 일정이 앞당겨져 겨울철 잔디 관리에 어려움이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잔디 교체 물량 확대와 선진 장비 투입, 리그 일정 조율 등을 통해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5-03-07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