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고종승 기자 =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신재생에너지시설 구축을 통해 ESG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하림은 지난달 30일 이보엠텍 임직원과 함께 폐목재를 활용한 증기 100만t 생산을 기념하는 자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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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목재를 활용한 증기 100만톤 달성 기념식.왼쪽부터 이보엠텍 황호석 상무, 이보엠텍 박춘식 대표이사, 하림 정호석 대표이사, 최용호 상무, 이재선 이사, 김기찬 이사, 서불 이사[사진=하림]2024.02.02 gojongwin@newspim.com |
하림은 지난 2014년 120억 원을 투입해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신재생 에너지 시설인 '친환경 바이오매스 기포유동층 보일러' 시설을 구축했다.
기존 화석연료 중 하나인 벙커시유 대신 폐목재를 재활용한 바이오매스 고형연료를 사용해 폐기물도 줄이고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도 대폭 낮췄다.
가동 이후 지난해 연말까지 약 100만t의 증기를 생산하고 온실가스 약 14만t을 감축해냈다.
이로써 대체되는 국내 목재자원은 약 21만t이며, 이는 나무 100만 그루에 해당하는 엄청난 양이다.
지금까지 얻은 300억 원 이상의 경제적인 효과는 덤이다. 한 마디로 목재자원 보호, 탄소중립, 온실가스 감축, ESG 경영 실천이라는 1석 4조의 효과가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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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매스 기포유동층 보일러 모습[사진=하림]2024.02.02 gojongwin@newspim.com |
하림은 내년까지 공장의 모든 슬러지(도계 폐수 침전물)를 완전히 처리하는 '제로 웨이스트를 목표로 제시했다.
슬러지를 이용한 바이오가스 생산시설을 도입하고 환경부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 생산 및 이용 촉진법'에 적극 동참할 방침이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