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진천군이 ESG 선도 도시 선포 2년을 맞아 '진천형 ESG 더블업'의 세부 사업을 확대·개편하며 사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딴 단어로 장기적 관점에서 조직의 가치와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주는 비재무적 요소를 평가하기 위해 등장한 전 세계적 경영 흐름을 뜻한다.
ESG 선도도시 선포식.[사진=진천군] 2024.02.02 baek3413@newspim.com |
군은 지난해부터 '진천형 ESG 더블업'을 충북에서 처음 행정에 도입해 기존 ESG의 개념에 지역 경제·산업 구조적 특수성을 더한 맞춤형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탄소중립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진천군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 위원회'에 ESG 더블업 총괄 조정·심의 권한을 부여해 전문성과 함께 세부 사업 간 연계성과 효과성 등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해를 기점으로 폐지되거나 효과가 미비한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고 참신한 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추가해 기존 84개 세부 사업(사업비 4천25억 원)을 104개(사업비 5천819억 원)로 확대‧개편했다.
환경 분야(E)에서는 ▲현대모비스, 한강 조합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미호강 생물다양성 회복 생다진천 프로젝트▲CJ제일제당 친환경 발전시설(가스화) 설치 사업 ▲진천읍 그린뉴딜 지중화사업 ▲강변여과수 습지 조성 사업 등을 신규사업으로 추가했다.
사회 분야(S)에는 ▲인공 지능(AI)·데이터 기반 재난 안전 체계 구축 ▲노인성 질환 검사비 지원 확대 등이 추가했다.
ESG 선도도시 선포식에서 송기섭 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진천군]2024.02.02 baek3413@newspim.com |
거버넌스(민관 협력) 분야(G) 또한 큰 변화가 있다.
기획감사실을 중심으로 ▲일상감사실적 ▲권익위 권고과제 이행률 ▲규제개혁 신문고 운영 실적 ▲적극 행정 활성화 노력도 등을 새롭게 추가해 기관의 청렴도 향상에 나선다.
송기섭 군수는 "올해는 ESG 군정 도입 활성화 원년으로 9만 진천군민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낼 수 있도록 군정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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