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시니어 토탈케어 기업 케어닥(대표 박재병)이 시니어 주거시설에 머무는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유전체전문기업 제노플랜(대표 김성식)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유전자 검사 결과를 활용한 시니어들의 질병 예방을 골자로 한다. 양사는 질환이 이미 발병한 후에는 맞춤 케어를 실시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에 주목해 사전 예방 및 개별 건강 상태에 따른 맞춤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각사가 보유한 기술 및 노하우를 적극 교류하기로 합의했다. 케어닥이 보유한 시니어 케어 노하우에 제노플랜의 질병 예측 기술이 더해져 더욱 건강한 시니어 라이프를 즐길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케어닥은 고객 및 보호자, 케어코디 등에게 제노플랜의 유전자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검사를 통해 수집된 정보를 토대로 발병 위험도가 높은 영역에 속하는 질병과 관련된 안내·교육을 제공하고, 추적 관찰 및 체계적인 관리도 진행할 계획이다. 유전자 검사를 통한 맞춤 케어는 케어닥 케어홈 등 자사 시니어 주거 전 시설과 케어닥이 위탁 운영중이거나 협력하는 시설에 적용된다.
케어닥은 질병 발현을 사전에 예측함으로써 개인별 건강 관리의 목표와 방향성을 설정할 수 있게 돼 건강 수명을 연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더 나아가, 개인의 의료비를 절감해 줄 뿐만 아니라 질환자 증가로 인한 국가적 재정 손실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케어닥은 2018년 설립 이래 시니어 돌봄 매칭 서비스, 홈케어 서비스, 방문요양돌봄센터 직영 및 파트너 사업, 돌봄 전문가 양성 교육, 병원·자택 간병 등 시니어 생애 주기에 특화된 서비스를 계속해서 확장해 왔다. 이번에도 협약을 통해 쌓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질병 예방 케어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또 다른 영역의 시니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재병 케어닥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케어닥에 머무는 고객들에게 ICT 기술을 접목한 시니어 케어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케어닥의 시니어 하우징이 단순히 주거시설에 그치지 않고 입주민들이 더욱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케어닥은 전통적인 요양 시설과 프리미엄 시니어타운을 잇는 중간 단계의 주거형 요양 시설인 '케어홈'을 운영하고 있다. 케어홈은 1호점 개소 3개월 만에 실버타운(1관) 계약률 100%를 달성했으며, 지난 12월 2호점 송추 포레스트점을 오픈했다. 이 밖에도 케어닥은 코레이트자산운용, 롯데호텔, HDC아이앤콘스, 선엔지니어링, 에스티에스개발, 제로투엔, 기린종합건설 등과 협업하며 대규모 시니어 주거 시설 개발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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