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을, 국민 관심 갖게 한 뒤 뚜껑 열어야"
"수도권·험지, 전략자산 인사들 자발적 참여했으면"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30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김경율 비대위원 서울 마포을 사천 문제'와 관련해 "인재영입위원장으로서 열심히 하는 과정에서 약간 오버했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당 인재영입위원장을 이철규 의원과 공동으로 역임하고 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위원장 이야기는) 다 정리되지 않았는가. 좋은 취지로 언급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1.16 leehs@newspim.com |
이어 "결국 우리가 이기기 위한 것 아니겠는가. 그런 지역(서울 마포을)이 우리가 불리하니까 그런 식으로 추천해서 국민들의 관심과 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갖게 하고 그 다음에 뚜껑을 열어 겸손할 필요가 있으면 하는 거고 아니면 우선 추천해야 된다고 과감하게 해야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정 위원장은 수도권 및 험지 공천과 관련해선 "지금 우리 전력자산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계속해서 "워낙 거대 야당과 우리가 붙어야 되기 때문에 세밀하게 저와 공관위원들이 체크해 보니 쉽지 않은 게임"이라며 "진짜 사즉생이라고 볼 수 있다. 이순신 장군이 얘기한 그런 자세로 우리가 임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전체적인 구도는 나쁘지는 않은 것 같고 이제 변화가 있지 않는가. 지역구에서 우리 의원들을 잘 검토할 수 있는 분들을 잘 배치해서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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