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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D출범 기획] MZ세대 69% "경제적 여유없어 결혼 안한다"

기사입력 : 2024년01월30일 09:52

최종수정 : 2024년01월31일 09:37

19세~34세 청년 1100명 대상 설문조사 실시
응답자 50%만 "결혼하겠다"…61% '출산 NO'
출산 기피하는 이유 1위는 '양육‧교육비 부담'
응답자 74% "저출산 문제 해결해야" 강조
저출산 대책, 청년‧신혼부부 주거 지원 꼽아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 청년을 꿈꾸게 하자'는 슬로건으로 유튜브방송 뉴스핌TV에서 'KYD(Korea Youth Dream)'를 출범했습니다. 29일부터 주중 오후 3~5시 방송하는 뉴스핌 KYD는 대한민국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유튜브 방송입니다. 뉴스핌은 KYD 출범에 맞춰 2030세대의 실태와 고민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 분석했습니다.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2030세대 10명 중 7명은 경제적 여유가 없어 결혼을 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2030세대 인식조사'에서 2030세대 69%는 '경제적 여유가 없어 결혼을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KYD출범 기획-2030세대 설문] 글싣는 순서

1. MZ 20%만 "삶에 만족"…소득·일자리 불안 '절반' 넘어
2. 2030세대 10명 중 6명 N잡러 준비…"안정적 소득 위해"
3. 2030세대 60% "우리나라, 계층상승 어렵다"
4. 2030세대 10명 중 6명 "세금 더 내고 복지혜택 확대해야"
5. MZ세대 69% "경제적 여유없어 결혼 안한다"
6. MZ세대 40% "내집 마련 20년 걸릴 것"

이번 설문조사는 뉴스핌의 'KYD(Korea Youth Dream)' 출범에 맞춰 MZ세대로 불리는 19세~34세 청년 11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기간은 지난 15일~20일에 실시됐다. 표준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95%포인트다.

2030세대의 혼인 상태를 조사한 결과 10명 중 6명은 미혼이지만 결혼 생각이 있다. 현재 미혼이지만 결혼생각이 있다(64%), 비혼으로 결혼 계획이 없다 (20.8%), 기혼(10.4), 동거(2.6%), 이혼(1.1%), 별거(0.8%), 사별 (0.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은 2022년 기준 합계출산율이 0.78명을 기록해 역대 최저치를 찍었다. 합계출산율은 가임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다. 통계청이 올해 합계출산율이 0.68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면서 저출산 문제가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2030세대도 저출산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사회문제라고 생각했다. 2030세대의 73.9%는 저출산이 해결돼야 할 사회문제라고 답했다. 나머지 26.1%는 사회문제라고 인식하지 않았다.

저출산 문제를 사회문제라고 생각한 반면 결혼과 출산에 대한 동의는 낮았다. 결혼해야한다고 응답한 2030세대는 50.4%로 절반에 불과했다. 29.1%는 별로 동의하지 않았고 20.5%는 전혀 동의하지 않았다.

아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 비율은 절반도 못 미쳤다. 2030세대 39.5%가 아이가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2030세대 34.4%는 별로 동의하지 않았고 26.1%는 전혀 동의하지 않았다. 총 60.5%가 임신과 출산을 꺼리는 것이다. 

2030세대는 결혼을 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 경제적 여유가 없다고 답했다. 결혼하지 않은 주된 이유 1‧2‧3 순위를 고른 결과 '경제적 여유가 없기 때문' 항목이 69%로 가장 높았다. 적당한 상대를 아직 만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답한 비율은 52.4%다. 42%는 결혼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28.1%는 일 혹은 학업에 열중하고 싶어 결혼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독신의 자유와 홀가분함을 잃고 싶지 않아 결혼하지 않는다고 답한 2030세대는 27.5%다.

출산을 꺼리는 이유도 경제적인 이유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30세대 29.9%는 아이 낳는 것을 꺼리는 이유로 '아이 양육‧교육 비용이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12.6%는 아이 없이 생활하는 것이 여유롭고 편하다고 답했다. 10.7%는 아이 키울 주거환경이 마련되지 않아서, 10.4%는 아이가 불행해질 것 같다고 답했다.

2030세대는 출산율을 올리기 위한 1순위 정책으로 청년‧신혼부부 주거지원을 꼽았다. 출산율 증가에 도움이 될 정책 1‧2‧3 순위를 고른 결과 청년‧신혼부부 주거지원이 39.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출산 휴가‧보육 서비스(32.3%), 18세까지 아동수당 확대(30.3%), 출산지원금 또는 0~5세까지 지원금 강화(28.6%), 청년 생활안정강화(24.1%), 사회 불평등 감소(22%) 순으로 집계됐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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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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