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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FOMC·빅테크 실적 앞두고 상승…다우·S&P500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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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애플 등 실적 대기
연준 금리 인하 시점 신호에 '촉각'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9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와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을 앞둔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시사 가능성과 실적 호조 기대로 주식 매수세가 강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4.02포인트(0.59%) 상승한 3만8333.45에 마쳐 올해 6번째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6.96포인트(0.76%) 오른 4927.93으로 집계돼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72.68포인트(1.12%) 상승한 1만5628.04에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내일(30일)부터 개시되는 FOMC 정례회의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이달 회의에서 금리를 현 5.25~5.50%로 동결하더라도 금리 인하 일정과 관련해 추가 힌트를 줄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3월 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46.6%, 동결할 확률은 52.4%로 반영 중이다. 시장의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연준이 5월 금리 인하를 시작해 연말까지 금리를 3.75~4.00%까지 내리는 경우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1.06 mj72284@newspim.com

CFRA 리서치의 샘 스토벌 수석 투자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연준의) 성명과 기자회견에서 보고 싶은 것은 연준이 3월, 5월 혹은 6월에 금리를 내릴지와 관련한 신호"라면서 "우리는 월가가 기대하는 것보다 금리 인하가 늦게, 적게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FOMC 외에도 이번 주에는 굵직한 빅테크 기업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당장 31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실적을 공개하며 1일에는 애플과 메타플랫폼스, 아마존닷컴이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스토벌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이번 주 S&P500 기업 중 20%의 실적 발표를 고대하고 있다"며 "아주 많은 대기업이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하기 때문에 강력한 기대가 현실이 될 지 투자자들은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2일 미 노동부가 공개하는 1월 고용보고서 역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 월가는 1월 비농업 부문의 실업률이 3.8%, 신규 고용이 17만3000건으로 지난해 말보다 고용시장이 둔화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베터 인베스트먼트의 마크 아베터 대표는 투자 노트에서 "이번 주는 수년간 이벤트 리스크(risk, 위험) 중 최대의 한 주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0.2% 내린 에너지를 제외한 S&P500 10개 섹터가 일제히 상승했다. 재량 소비업은 1.37% 올랐으며 기술업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는 각각 0.97%, 0.89% 올랐다.

종목별로는 실적 공개를 앞둔 주요 기술 기업이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아마존닷컴은 로봇청소기 회사 아이로봇 인수를 중단한다고 밝힌 후 1.34% 상승했다. 반면 아이로봇은 8.77%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43% 올랐으며 알파벳도 0.87% 상승했다. 메타플랫폼스도 1.75% 뛰었다. 다만 애플은 중국 수요 둔화 압박이 지속했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0.36% 내렸다.

핀테크 기업 소파이는 첫 흑자를 발표하면서 20.21% 급등했다. 전기 및 수소차 제조사인 REV 그룹의 주가는 배당 지급 소식에 11.59% 올랐다.

테슬라는 올해 자본지출이 100억 달러를 초과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도 최근 하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4.19% 상승했다.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7bp(1bp=0.01%포인트) 내린 4.089%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4.5bp 하락한 4.320%를 가리켰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날보다 0.04% 오른 103.47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20% 내린 1.0833달러, 달러/엔 환율은 0.49% 하락한 147.44엔을 각각 가리켰다.

최근 3거래일 상승한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23달러(1.6%) 내린 76.78달러에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3월물은 1.15달러(1.4%) 하락한 82.40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근월물은 전장보다 온스당 0.4% 오른 2025.40달러에 마쳤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2.56% 오른 13.60을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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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예산처 장관에 이혜훈 지명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장·차관급 등 7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보수' 인사로 분류되는 이혜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을 내정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은 오늘 장관급 3명, 차관 2명, 특별보좌관 2명을 각각 인사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2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장·차관급 인사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KTV] 2025.12.28 pcjay@newspim.com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로 지명된 이혜훈 전 의원은 '보수 인사'로 분류된다. 2004년 한나라당으로 정계에 입문, 그해부터 17·18·20 국회의원을 지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KDI 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 수석은 이 후보자를 두고 "경제 민주화 철학에 기반해 최저임금법, 이자제한법 개정안 등을 대표 발의하고 불공정 거래 근절과 민생 활성화 정책을 추진한 바 있다"며 "다년간 의정 활동을 바탕으로 이번에 출범하는 기획예산처가 국가 중장기 전략을 세심하게 수립해 미래 성장 동력을 회복시킬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국민경제자문회의와 국가기술자문회의 부의장에 김성식 전 바른미래당(현 국민의힘) 의원과 이경수 현 ㈜인애이블퓨전 의장을 각각 기용했다. 김 전 의원 역시 보수 인사로 분류되는데, 이 수석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탁월한 정책 역량을 인정받아온 분"이라며 "구조적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AI(인공지능) 전환 등 다양한 혁신 과제를 이끌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혜훈 전 의원. 2020.12.16 leehs@newspim.com 이경수 의장에 대해선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꼽히는 핵융합 연구에 40년 가까이 매진해 온 선구자"라며 "우리나라가 세계 3대 AI 강국과 5대 과학기술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는 김종구 현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이 발탁됐다. 김 차관은 정통 농정 관료로서 농식품 산업에 대한 풍부한 현장 경험과 지식을 겸비한 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는 홍지선 현 경기도 남양주 부시장이 발탁됐다. 이 수석은 "경기도에서 약 28년간 철도, 도로 건설 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며 "정책 설계부터 집행에 이르기까지 일선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정통 관료다.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 전 국민 교통복지 실현 등 교통 소외 지역 해소 등 국정 과제를 역동적으로 구현할 적임자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은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위촉했다. 6선인 조 의원은 현역 최다선으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과 민주당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등 주요 직책을 두루 역임한 바 있다. 차기 국회의장에 이름이 거론되는 증 실무 역량과 조정 능력 모두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대통령 정책특별보좌관에는 이한주 전 민주연구원장이 위촉됐다. 이 특보는 이재명정부 출범 직후 대통령직속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이 대통령이 변호사이던 시절부터 성남시에서 함께 시민운동을 했으며, 이 대통령의 '정책 멘토'로도 알려졌다.  이 수석은 이 특보를 두고 "이재명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을 설계한 전문가로서 정부의 5개년 국정계획 수립과 국정과제 실천 등 이재명 정부의 정책 방향성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이라며 "이에 따라 주요 정책에 대한 자문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사진=대통령실]   pcjay@newspim.com 2025-12-2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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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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