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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프리뷰] 1월 FOMC, 3월 인하 '밑밥' 까나

기사입력 : 2024년01월29일 13:38

최종수정 : 2024년01월29일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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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전망 정확히 반으로 나뉘어
파월 발언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단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오는 30~31일(현지시각) 예정된 가운데, 증시 랠리의 동력이던 3월 인하에 대한 전망이 정확히 반으로 나뉘면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그 어느때보다도 중요한 단서가 될 전망이다.

마켓워치와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는 동결 하겠으나 추후 통화 완화를 위한 포석을 까는 계기로 삼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1월 회의 결과가 3월 인하에 대한 서막이 될 수 있다면서, 3월 인하에 대한 전망이 반으로 갈리면서 파월의 기자회견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봤다.

FOMC에 앞서 나온 경제 지표들도 애매하긴 마찬가지로, 가장 최근 나온 지표는 연준이 이제 통화 완화로 돌아서도 될 만큼 진전을 보였지만 GDP 수치로 확인된 여전히 견실한 경제 상황은 섣부른 인하를 경계하게 만드는 배경이다.

데이비드 윌콕스 블룸버그 미국 경제 연구 책임자는 "내가 파월이라면 최대한 (전망 관련) 소란을 만들지 않은 채 기자회견을 떠나려 노력할 것"이라면서 "3월 금리 인하 전망이 50대 50인게 내게는 괜찮아 보이다"고 말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 3월 인하는 '동전 던지기'

월가는 연준이 앞으로 몇 달 안에 금리를 내릴 여건은 마련됐다는 데 동의하지만, 첫 인하 시기와 올해 예상 인하폭 등을 두고서는 전망들이 엇갈리고 있다.

연준이 안심해도 될 만큼 물가 상승세가 잡히고 있고, 인하를 더 늦췄다가 자칫 침체를 유발할 수 있다는 쪽은 3월 인하가 적정하다고 본다.

하지만 섣부른 인하가 물가를 다시 부추길 것이란 쪽에서는 추가적인 지표를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윌콕스는 2% 목표를 향한 연준의 인플레이션 파이팅이 거의 성공했다면서, 경제가 침체로 빠지기 전에 금리를 낮춰야 한다면서, 3월 첫 인하를 시작으로 올해 총 6차례 25bp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봤다.

최근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역시 3월 인하를 예측했다.

골드만삭스 글로벌 트레이딩 전략 책임자 조슈아 쉬프린은 지난 22일 연준이 3월부터 시작해 올해 4차례에 걸쳐 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BofA 미국 금리 전략가인 마크 카바나는 연준이 3월부터 금리를 내리고, 연말까치 총 100bp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대로 ING는 연준이 성급한 인하 가능성은 낮추려 할 것이라면서, 다만 이번 성명서는 (도비시에서) 중립으로 바뀔 것으로 내다봤다.

LPL파이낸셜 수석 글로벌 전략가 퀸시 크로스비는 긍정적인 인플레 지표에도 3월 회의에서 연준은 당장 금리를 내리지는 않고 일단은 신중한 스탠스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남아 있으며, 결정적 변수는 고용 지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3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47.7%로 동결(50.9%)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금리 인하 가능성이 70%를 넘었던 한 달 전과는 분위기가 다소 바뀐 모습이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 '양적긴축'(QT) 축소 논의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연준이 보유 중인 채권의 만기가 도래하더라도 재투자하지 않는 식으로 시중의 유동성을 흡수하는 QT의 속도를 늦추는 논의를 공식화한다면 이는 연준의 피벗 예상 시점을 앞당길 것이란 관측이다.

한국시간 기준 1월 29일 오전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연준 금리 인상 가능성 [사진=CME그룹 데이터] 2024.01.29 kwonjiun@newspim.com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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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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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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