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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노아파 MZ 조직원들 1심 집유..."범행 자백·반성 태도"

기사입력 : 2024년01월29일 11:32

최종수정 : 2024년01월29일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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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단체가입 혐의 조직원들 징역1년·집행유예 2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국내 10대 폭력조직 중 하나인 수노아파에 가입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조직원들이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조직원들의 나이가 어리고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선처를 결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최경서 부장판사)는 29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단체등의구성·활동)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모 씨 등 21명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한 보호관찰과 120시간의 사회봉사 및 40시간의 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명령도 함께 내렸다.

이들은 소위 MZ세대로 불리는 1990∼2000년대생으로,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거나 현재 군대 생활을 하고 있는 피고인도 있다.

수노아파 가입 후 3개월 만에 탈퇴하는 등 상대적으로 활동시기가 짧은 전직 조직원 2명에 대해서는 징역 1년의 선고유예 판결을 내렸다. 선고유예란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유예하고 그 기간 별다른 죄를 짓지 않으면 형을 면해주는 판결이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범죄단체에 가입했다는 것만으로도 이 사회에서는 굉장히 큰 죄로 간주된다"며 "피고인들은 나이가 어려서 잘 인식하지 못할 수 있지만 범죄단체에 가입했다는 것은 그 자체로 우리 사회에 위험성을 제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범죄단체는 조직의 위세 등을 바탕으로 폭력 행위로 나아갈 위험이 있고 일반 시민들에게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주며 사회의 평온과 안전을 심각하게 해할 수 있다"며 "피고인들이 수노아파에 가입해 현실적으로 범죄가 발생한 것과 별개로 엄히 처벌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다만 대부분의 피고인들이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수노아파에 가입한 것 외에 다른 범죄활동을 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 점 등을 고려해 실형을 선고하지 않고 개선의 기회를 부여한다"며 "모든 절차가 끝나면 앞으로는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구치소에서 범죄단체 가입을 권유한 혐의 등을 받는 이모 씨와 진모 씨 등은 각각 징역 1년6개월과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앞서 검찰은 지난 2020년 10월 말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로 수노아파 조직원들을 기소하면서 이와 별개로 수노아파 행동대원 등으로 가입해 조직 활동을 한 이들을 함께 재판에 넘겼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당시 호텔 소유주였던 배상윤 KH그룹 회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호텔 직원들을 위협하는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일부 조직원들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분리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검찰은 당시 수노아파 부두목급 조직원이 배 회장의 사모펀드 등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보자 이를 회수할 목적으로 조직원들을 사주해 난동을 부린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수노아파는 1980년대 전남 목포에 거점을 두고 결성된 폭력조직으로 2000년대 들어 전국으로 세를 넓힌 국내 10대 폭력조직 중 하나이다.

jeongwon10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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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고객정보 유출 3370만건 확인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정부가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유출 규모는 약 3370만건으로 확인됐으나, 내부자 소행 여부나 해킹 여부는 아직 단정할 수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인증 취약점을 이용한 비정상 접근 정황을 확인하고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사고 원인 규명과 피해 확산 방지에 나선 상황이다. 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초기 쿠팡 신고 단계에서 유출 규모는 약 4500여건이었으나, 현장 조사와 추가 분석을 통해 약 3370만건으로 확인됐다"며 "이에 정부는 오늘부터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정밀 분석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민관합동조사단은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을 단장으로 하고 우선 8명으로 편성됐다. 앞서 사이버 침해공격으로 인해 대규모 개인정보가 유출된 SK텔레콤·KT 사태처럼 필요시 인력을 확대할 방침이다.정부는 이번 유출 사고가 쿠팡 내부자 소행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최 실장은 "경찰이 쿠팡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조사 중이며 일부 정보를 공유받았지만 수사 상황이라 공개하기 어렵다"며 "정부는 사실관계를 단정하지 않으며, 수사·조사 결과를 확인한 뒤 투명하게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또 "이날 회의에는 국정원 3차장이 참석했다"며 "국정원은 국가·국제 안보 관점에서 이번 사고에 안보적 요소가 있는지를 점검하는 역할을 맡았다"고 덧붙였다.  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 [사진=양태훈 기자] 해킹 여부와 관련해서도 "배경훈 부총리가 모두발언에서 언급한 서버 인증 취약점 악용은 신고 및 현장 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사실"이라며 "다만 이 과정이 해킹에 해당하는지, 내부 접근권한을 통한 악용인지 등은 조사 중인 만큼 지금 단정적으로 규정하기 어렵다. 악성코드는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지만, 추가 조사 후 명확히 확인하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5개월간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규모를 파악하지 못한 경위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또한 일부 구매·주문 내역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결제 시스템은 분리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조사 중이어서 단정적으로 말하긴 어렵다"고 전했다. 쿠팡이 유출 대신 '노출'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경찰청이 쿠팡의 신고 이후 수사에 착수해 일부 정보를 관계부처와 공유한 상태"라며 "정부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확한 용어를 사용할 것이다. 다만 지금 단계에서 특정 단어를 쓰면 오히려 혼란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쿠팡 가입자 정보의 대규모 유출로 인한 2차 피해 방지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최 실장은 "현재 정부는 스미싱·피싱 등 2차 피해 우려를 가장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어제 보안나라를 통해 대국민 보안공지를 냈고, 오늘 회의에서도 모든 관계부처가 2차 피해 차단을 최우선 과제로 논의했다"고 말했다. 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앞으로 3개월간 다크웹을 포함한 인터넷 공간에서 개인정보 불법 유통 여부를 집중 모니터링하기로 했다"며 "정부는 국민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실 확인 중심으로 대응하고 있다.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개인정보위 조사, 경찰 수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관계부처가 다시 모여 종합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 2025-11-3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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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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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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