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北, 한미 연합훈련에 "전쟁시 무자비한 정벌 목표 될 것"

기사입력 : 2024년01월28일 09:30

최종수정 : 2024년01월28일 18:19

28일 관영 조선중앙통신 논평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북한은 우리나라와 미국의 각종 연합훈련에 대해 전쟁 발발 시 "무자비한 정벌의 목표가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8일 논평에서 "미국과 괴뢰대한민국깡패들은 1월 15일부터 26일까지 10여일간이나 '싸이버동맹훈련'이라는 것을 실시하였다"고 말했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3일 경기 파주 무건리훈련장에서 열린 '아미타이거 시범여단 연합훈련'에서 미 스트라이커여단 대원들이 분대 전술훈련을 하고 있다. 2023.01.13 photo@newspim.com

통신은 "'싸이버공조체계의 강화'라는 명목밑에 처음으로 벌어진 이번 훈련은 명백히 싸이버전쟁 숙달에 목적을 둔 것으로서 그 누구의 정권 종말을 공공연히 떠벌이며 무분별한 군사적 망동을 일삼고 있는 미국과 그 추종 세력들의 전쟁 도발 책동의 연장"이라고 주장했다.

통신은 이어 "미국과 그 하수인들은 새해에 들어와 한 달도 안 되는 기간에 각종 핵전략자산까지 동원하며 조선반도와 주변의 하늘과 땅, 바다에서 우리를 겨냥한 합동군사연습을 연이어 벌였다"고 했다.

통신은 "지난 4일 미국은 동맹의 작전수행능력 강화를 운운하며 경기도 포천에서 새해 첫 연합전투사격훈련을 감행했다"며 "이어 핵항공모함 칼빈슨호, 이지스순양함 프린스톤호를 동원해 15일부터 3일간에 걸쳐 제주도 주변 해상에서 일본 해상자위대, 괴뢰해군함선들과 연합해상훈련에 광분했다"고 말했다.

통신은 "18일에도 미 공군 B-1B 핵전략폭격기 2대와 일본 항공자위대의 F-15전투기들이 투입된 가운데 동해 상공에서 연합공중훈련이 벌어졌다"며 "22일 미 공군 RC-135정찰기가 장시간 항적을 노출시키며 동해와 서해 상공에서 도발적인 정탐 행위에 몰두하였는가 하면 괴뢰패당까지도 E-737 공중조기경보통제기를 우리에 대한 감시 작전에 내몰면서 놀아댔다"고 말했다.

통신은 그러면서 "우리는 우리가 보유한 최첨단 무장 장비들이 결코 과시용이 아니라는 것을 여러 기회를 통해 증명해 보였을 뿐더러 핵무력의 사용과 관련한 우리 식의 핵교리를 법화한지 오래"라며 "미국과 괴뢰대한민국족속들에게 다시 한 번 경고하건대 만약 전쟁의 도화선에 불꽃이 이는 경우 우리의 무자비한 정벌의 목표로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