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자율주행·이동로봇 시대 대비" 경찰, 신호정보 제공사업 시범도시 공모

기사입력 : 2024년01월25일 16:03

최종수정 : 2024년01월25일 16:03

3월까지 지자체 신청 받아... 4월 선정결과 통보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이 자율주행차와 이동로봇 상용화에 활용될 수 있는 신호정보 제공 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자율주행차 외에 지난해 법 개정으로 사용 범위가 확대된 실외이동로봇 관련 부분에서 신호정보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최근 경찰청은 미래 모빌리티 상용화 기반 마련을 위한 실시간 신호정보 제공 사업 시범도시 공모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전국 도로에 있는 현장 신호 제어기의 신호정보를 경찰청 도시교통정보센터에서 수집해 자율주행차와 실외이동로봇에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시범사업 공모에는 경찰청은 4억42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직접 진행하며 공모 신청은 3월까지다. 이후 산학연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사업을 신청한 지방자치단체들을 평가한 뒤 4월에 선정결과를 통보한다. 10월부터 데이터 연계 서비스를 실시한다.

사업을 진행할 시범 도시는 1곳을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에서 경찰은 사업을 총괄하고 도시교통정보센터 시스템 운영 등을 맡는다. 해당 도시는 사업 추진에 필요한 신호제어기 유지 보수와 인프라 구축 과정등을 담당한다.

화성시 한국교통안전공단 K-city에서 자율주행차 레벨4를 시연하고 있다.[사진=뉴스핌DB]

경찰은 특히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자율주행차 뿐 아니라 이동로봇에도 초점을 두고 관련 업체들과 실제 서비스 구현에 집중할 예정이다. 실외이동로봇은 지난해 11월 17일 지능형로봇법과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도보 통행이 허용되면서 로봇을 배달, 순찰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자율주행차의 경우 기술적으로 신호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지만 자율주행차 자체적으로 판단하고 활용하는 단계에는 이르지 못해 주로 네비게이션 등을 통해 실시간 신호 정보를 활용하는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자율주행차 자체 센서가 있지만 악천후 등으로 인해 오류가 발생할 수 있어 실시간 신호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특히 지난해 실외이동로봇 허용 범위가 확대된 것을 반영해 이번 사업에서는 보행신호와 관련된 부분에서 서비스가 구현되도록 적극 협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