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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9, '북미 올해의 차' 선정에 현대트랜시스 시트 기술 주목

기사입력 : 2024년01월18일 10:49

최종수정 : 2024년01월18일 10:49

J.D. Power 시트 품질 만족도 조사 4년 TOP 3
전동화·SDV 맞춤 신기술 개발 집중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기아 EV9이 세계적 권위를 지닌 '2024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에 선정되면서 이에 적용된 현대트랜시스의 시트 기술도 관심을 끌고 있다.

현대트랜시스는 에너지 효율, 공간 활용, 편의성에 영향을 주는 전기차 시트와 관련해 그동안 특화된 시트 엔지니어링 노하우와 제네시스 G90 등 플래그십 시트를 개발하며 쌓아온 컴포트 기술을 결합해 모빌리티 시트의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현대트랜시스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다이내믹 바디케어, 저전력 카본 열선 기술과 국내 최초 틸팅 워크인 기술을 EV9에 적용해 전비와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편안함을 제공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트랜시스 시트 시험 현장_메인사진 [사진=현대트랜시스] 2024.01.18 dedanhi@newspim.com

저전력 카본 열선은 금속 코팅 카본 섬유를 이용한 시트 열선 시스템 기술이다. 카본 소재는 적은 에너지로 온도를 높일 수 있어 전기차에 효과적이고 뛰어난 내구성을 가지는 등 강점이 있지만, 차량 시트에 적용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현대트랜시스는 엔지니어링 기술로 문제를 해결해 소비전력을 기존 방식 대비 15% 이상 줄여 전비를 높였다. 또한 기존 금속 열선 대비 2배 이상의 내구성을 보이는 등 성과를 이뤄냈다.

다이내믹 바디케어는 장거리 이동에서 탑승자의 피로를 덜어주는 기술이다. 스트레칭과 체압 분산 목적으로 개발한 기존 공압·진동식 마사지 시트 보다 타격식과 진동식을 결합해 신체에 직접적인 자극을 줘 탑승자에게 더욱 편안한 휴식을 제공한다.

틸팅 워크인 기술은 3열 승·하차시 앞뒤로만 움직였던 2열 시트의 불편함을 개선했다. 2열 시트의 하단 레일과 시트가 분리돼 등받이 각도를 유지하면서 앞쪽으로 기울어지는 틸팅 방식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승하차 공간이 2배 이상이 넓어졌으며, 어린이 카시트를 얹은 채로도 작동이 가능해 편의성을 높였다.

EV9의 2열 시트는 평소에 전동식으로 움직이지만 비상 상황에서는 시트에 내장된 끈을 당겨 앞으로 시트를 밀 수 있도록 전동식과 기계식을 모두 적용해 고객의 안전까지 고려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트랜시스 시트 시험 현장_메인사진 [사진=현대트랜시스] 2024.01.18 dedanhi@newspim.com

이같은 기술로 미국 시장조사업체 J.D. 파워가 2023년 8월 발표한 '2023 시트 품질 만족도 조사'에서 현대트랜시스 시트는 일반 브랜드 승용차와 SUV 시트 평가 톱 3에 올랐다. 부문별로는 준중형차 시트 2위, 중대형SUV 시트 공동 2위다.

한편 현대트랜시스는 자율주행, PBV, UAM 등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대비한 시트 선행기술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2023년에는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 최초로 새로운 도심형 에어 모빌리티(UAM) 캐빈 콘셉트 'HTAM-Flip'을 2023 크리스탈 캐빈 어워드를 통해 최초 공개했다.

최대 승객 4명 기준의 가변적인 레이아웃을 구성해 단체 승객을 위한 개방형 4인석 운영이 가능하며, 프라이버시 스크린으로 분할해 독립 공간으로도 전환할 수 있다. 또 허니콤 내장 소재, 재활용 사출 플라스틱 등 친환경 경량화 소재를 제안함으로써 ESG 철학을 반영했다.

더 나아가 현대트랜시스는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략에 맞춰 시트에도 소프트웨어 기술을 적용해 탑승객의 호흡이나 맥박을 확인하는 '생체 신호 측정 기술', 체형을 인식하는 '체압 분포 모니터링 기술' 등으로 위급상황을 사전에 막거나 건강 개선점을 제시하는 등 더욱 편안하면서 안전한 시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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