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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중소기업 4사 CES서 246만 달러 계약 성과

기사입력 : 2024년01월17일 13:09

최종수정 : 2024년01월17일 13:09

혁신상(볼트크리에이션) 수상 이어 실제 계약까지 앞둬 수출 청신호

[용인=뉴스핌] 노호근 기자 = 용인특례시는 'CES 2024' 용인시 공동관에 참여한 중소기업 4사가 현지 바이어들과 1680만 5000달러 규모 상담을 통해 246만 4000달러 규모의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CES2024 용인특례시 공동관에 참가한 중소기업 관계자들 모습. [사진=용인시]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열린 CES 2024에서 이들 기업은 차세대 신기술을 보유한 전 세계 중소기업들과 치열한 경쟁을 하며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CES 2024 용인관에 참가한 기업은 미세식각기술을 활용해 깨끗한 시야 확보가 가능한 광학렌즈를 개발한 '볼트크리에이션', 다중감각을 활용하는 큐브형 IoT학습교구를 개발한 '주식회사 크레아큐브',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위해 스마트 식물 재배기를 개발한 '㈜금아', 누구나 두피, 피부를 진단할 수 있는 솔루션 기기를 개발한 '주식회사 초위스컴퍼니' 등 4사다.

기흥구 구갈동 소재 크레아큐브는 이 전시회에서 228만 5000달러 규모의 상담(32건)을 하고 118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등 가장 큰 성과를 올렸다.

CES 2024 참가기업 (주)크레아큐브가 해외 바이어와 상담하고 있다. [사진=용인시]

IoT 기반의 구구단 큐브를 핵심 상품으로 내세운 크레아큐브는 캐나다 전역, 미국 동부의 초대형 유통망을 가진 VERISOURCE LTD의 에듀테크‧완구 바이어와 100만달러 규모의 상담을 진행하는 등 현지 바이어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이 상품은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2020 에듀테크 코리아'에서 에듀테크 콘텐츠 부문 대상인 교육부장관상을 받은 데다 조달청의 혁신제품으로 선정, 100여개 공공 교육기관에서 교구로 활용 중이다.

이정호 크레아큐브 대표는 "국내보다 에듀테크 시장 규모가 훨씬 방대한 해외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해왔는데 CES에서 미국, 캐나다, 멕시코 바이어와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북남미시장 진출의 청신호를 확인했다"며 "북남미 시장 진출을 목표로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이렇게 훌륭한 기회를 마련해준 용인시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CES 2024 참가기업 볼트크리에이션이 해외 바이어와 상담하고 있다. [사진=용인시]

앞서 'CES 2024 Vehicle Tech & Advanced Mobility' 분야에서 혁신상을 받은 볼트크리에이션도 837만 달러 규모 상담(29건)으로 23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추진 중이다.

기흥구 농서동에 공장을 둔 볼트크리에이션은 CES 2024 참가 이전부터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적외선 센서 카메라 기술을 보유한 스트라티오와 합자법인 설립을 진행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볼트크리에이션이 미세가공 기술을 접목해 개발한 광학렌즈 '브이 글래스(V-glass)'가 빗물 등 이물질에도 깨끗하게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점에 매료된 국내외 자동차기업 등의 발길이 이어져 전시 이후에도 추가 협의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재 볼트크리에이션 이사는 "용인시의 해외전시회 지원사업 덕분에 국내외 자동차기업들과의 만남이 빠르게 이어졌다"며 "CES에서의 낭보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추가 협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CES 2024 참가기업 ㈜금아가 해외 바이어와 상담하고 있다. [사진=용인시]

㈜금아는 국내외 투자기업들과 468만 달러 규모 상담(31건)을 해 72만 3000달러 계약을 진행 중이고 주식회사 초위스컴퍼니는 네덜란드 다국적 의료기업 등과 147만 달러 규모 상담(22건)을 해 33만 1000달러 규모 계약을 추진 중이다.

이상일 시장은 "세계 최대 규모 전자제품 전시회인 CES 2024에서 우리 중소기업들이 우수한 기술력을 앞세워 굵직한 성과를 거뒀다"며 "지역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CES 2024 참가기업 초위스 컴퍼니가 해외 바이어와 상담하고 있다.[사진=용인시]

시는 CES 참가기업들을 위해 통합한국관 내 용인특례시 부스를 마련하고 전시회 부스 임차와 장치 설치비, 편도 운송료 일부, 현장 장비 임차비와 통역 등을 지원했다.

오는 2월엔 CES, IFA와 더불어 세계 3대 전자제품 전시회 중 하나로 불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정보통신전(MWC)에도 용인시 공동관을 꾸려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무대 진출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시는 또 4월엔 폴란드와 루마니아 등 동유럽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수출직결형 마케팅 지원을 하는 등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serar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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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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