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금세탁 방지 활성화를 위한 ACAMS 멤버십 및 관련 자격증 취득 사업 협력 MOU 체결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종합 핀테크 전문 기업 핑거는 국제 자금세탁방지 전문가 협회와' 국내ACAMS 멤버십 및 금융범죄 예방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ACAMS는 전세계 180개국 10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자금 세탁 방지 전문가 협회다. 국제공인 자금세탁방지 전문가 자격증(CAMS)을 발급하고 글로벌 수준의 공신력을 가진 자금세탁방지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CAMS 자격증은 세계 각국 금융기관과 규제기관에서 금융시스템 보호를 위한 국제 기준으로 인정받는다. 전세계에서 64번째로 설립된 ACAM 코리아 챕터는 현재 국내 금융과 공공 및 민간 부문에서 금융범죄 예방업무를 수행하는 약 2000명의 AML(Anti-Money Laundering), AFC(Anti-Financial Crime)전문가들에게 지속적인 교육은 물론 지식 공유, 네트워킹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핑거가 ACAMS와 국내 금융범죄 예방 사업 협력을 위한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핑거] |
핑거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전자금융업계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로 대두되고 있는 것은 자금세탁방지(AML) 관련 문제다. 특히 최근 자금세탁 수법은 핀테크, 가상자산 기술과 접목되면서 지능화되고 교묘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자금세탁방지 전문 인력 확보 및 규제 확립에 대한 필요성이 강화되고 있다.
핀테크 서비스 운영을 위해 반드시 준수해야 하는 특정금융정보법에서도 2019년 7월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도입하였고, 업계 전반의 업무역량 강화를 위해 국제전문가 양성을 독려하면서 매년 AML/CFT(테러자금조달방지)를 위한 임직원의 교육 및 연수 의무시간이 강화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자금세탁방지와 관련한 전문가 그룹의 규모, AML 관련한 기술적 대응이 싱가포르, 홍콩, 호주 등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타 국가에 비해 초기 단계의 수준으로 평가 받고 있다. 국제적인 수준의 자금세탁방지 제도와 금융범죄 예방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전문가 육성과 인식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핑거 안인주 대표는 "지난 23년간 은행 등 금융업권 중심의 사업 경험을 통해 자금세탁 방지 업무의 중요성과 전문가 양성에 대한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다"며 "이번 ACAMS와의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금융시스템의 건전한 발전을 돕고, AI∙블록체인∙클라우드∙데이터 등 핑거의 핵심 기술을 활용하여 금융범죄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핑거는 이번 ACAMS와의 MOU에 발맞춰, AML 전문화 및 즉각적인 시장 진입을 위해 글로벌 AML 솔루션 벤더와 파트너쉽 체결을 진행하고 기술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