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점유율 1위 브랜드 '루비스' 내세워 수술실 솔루션 시장 공략
국내 최상급 사양으로 글로벌 경쟁력 갖춰…1분기 내 해외 론칭 준비 '속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임플란트 기반 디지털 덴티스트리 기업 덴티스가 첫 서지컬 테이블(Surgical Table) 제품을 공식 출시하고 수술실(OR) 솔루션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덴티스는 15일 서지컬 테이블 제품 'Luvis ST500'을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서지컬 테이블은 수술테이블로도 불리며 수술 케이스 및 환경에 따라 집도의가 가장 이상적인 각도에서 수술이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제품이다. 전동식 컨트롤로 위치를 자유롭게 조정하고 안정적인 고정을 통해 집도의의 원활한 수술 부위 노출 및 접근, 수술 진행을 돕는다.
서지컬 테이블은 덴티스가 전략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OR 솔루션 비즈니스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제품으로, 메디컬 사업부 의료기기연구소 내 OR 개발실에서 개발했다. 'Luvis ST500'은 덴티스만의 국내 최상급 사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할 수 있는 품질을 갖췄다.
서지컬 테이블 'Luvis ST500'.[사진=덴티스] |
덴티스는 개발 기간 포함 16년간 의료기기 분야에 대한 기술 및 서비스 노하우를 축적해왔으며, 수술등 브랜드로서 '루비스(Luvis)'의 국내 시장점유율 1위 달성이라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회사는 루비스 브랜드를 OR 솔루션으로 확장하면서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Luvis ST500'의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회사는 'Luvis ST500'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이 가능한 고사양 모델로 출시된 만큼 1분기 내로 빠르게 유럽 CE,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에 각각 신고 절차를 마무리하고 해외 론칭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의료 연구 및 컨설팅 업체 아이데이터 리서치(iData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수술실 장비 시장은 연평균 4%의 꾸준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2025년에는 시장 규모 50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중 서지컬 테이블은 약 15억 달러로 약 3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덴티스는 서지컬 테이블을 필두로 향후 수술실 팬던트, 모니터 암, 디스플레이 등 OR 솔루션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뿐만 아니라 수술등 신제품도 함께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OR 솔루션 패키지와 병의원 개원 패키지 등 병원 현장에 필요한 종합적인 솔루션을 패키지화해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수술실 토탈 솔루션 브랜드로서 루비스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덴티스 관계자는 "덴티스는 임플란트 기반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선도하는 덴탈 기업으로 시작해 루비스를 필두로 덴탈&메디칼 솔루션 기업으로 독보적인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키워왔다"며 "이번 서지컬 테이블을 필두로 한 OR 솔루션 비즈니스를 통해 신사업에 대한 경쟁력 제고와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로 수익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덴티스는 전략적인 메디칼 사업부의 확장과 더불어 자회사 티에네스를 필두로 한 글로벌 투명교정 시장 진출, 해외법인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글로벌 GTM(Go To Market) 전략으로 올해 큰 폭의 성장세를 준비하고 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