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CES 2024] 또 '차' 들고온 LG이노텍...문혁수 "주력사업 전장으로 이동중"

기사입력 : 2024년01월11일 16:38

최종수정 : 2024년01월11일 16:38

"LG계열사 40여종 전장부품...LG가 한번에 해결"
"멕시코 공장, 내년 상반기 양산 시작"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지나 기자 =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2024'.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 HD현대, 두산 등 모빌리티 기업이 모여 있는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West Hall) 초입에는 100평 규모의 LG이노텍이 자리 잡았다.

문혁수 LG이노텍 사장이 '2024CES' LG이노텍 전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김지나 기자]

LG이노텍 전시 부스에 들어가자 가장 먼저 눈에 띤 것은 정중앙에 위치한 4.5m 크기의 자율주행 전기차 목업이었다.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을 주로 생산하고 있는 LG이노텍은 지난해부터 차량 전장 부품을 메인으로 CES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CES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난 문혁수 LG이노텍 사장은 "전장이 주력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목업 차량 위에 붙어 있는 '센서 POP'의 경우, LG이노텍의 기술력이 총 망라됐다. '센서 POP'은 차량카메라와 레이다, 라이다 종합 패키지로 자율주행 센싱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LG이노텍은 이미 이 기술개발을 끝냈고, 현재 거래선을 확보하는 단계에 돌입했다.

LG이노텍이 전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스마트폰을 통해 매출을 올리는 현재의 사업 모델이 한계에 도달한 한편 전장사업은 LG그룹 계열사들과의 사업 시너지가 기대되는 사업모델이기 때문이다.

'CES2024'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West Hall) 초입에 자리잡은 LG이노텍 부스에 자율주행착 목업이 전시돼 있다. 목업 차량 위에는 차량카메라, 레이다, 라이다 종합 패키지 솔루션 '센서 POP'이 보인다. [사진=김지나 기자]

문혁수 사장은 "그동안 모바일에서 많은 것을 해 왔지만 이제는 자율주행과 반도체 쪽으로 이야기하고 있다"면서 "그 다음은 UAM(도심항공교통)과 휴머노이드, 인공위성 등으로 쭉 풀어나가 주력사업의 변화를 만들어나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계열사와의 전장사업 시너지에 대해 "LG계열사 전체로 다 합쳐서 40여 종이 훨씬 넘는 전장 부품을 한다"면서 "고객사가 티어1을 쓰는 이유는 부품수가 많아 자기들이 다 컨트롤하기 힘든 이유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고객사가 그것을 LG가 다 해달라는 요구를 많이 듣는다"면서 "고객도 원하는 방향이고 저희도 시너지가 나는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 사장은 멕시코 공장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 "멕시코 공장을 사는 데 생각보다 굉장히 오래 걸렸고, 현재 설계에 들어가 건물을 짓고 있다"면서 "내년 상반기 정도가 되면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abc123@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