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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고배당주' 버라이존 ② 월가 "역사상 최고의 해" 매수 추천

기사입력 : 2024년01월10일 18:31

최종수정 : 2024년01월10일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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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무선통신 산업 경쟁 완화 전망
후불요금제 가입자 순증가세 개선 기대
광대역망 가입자 증가세 AT&T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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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월가 투자은행(IB) 키뱅크 캐피털 마켓츠는 지난 2일 "새해, 새로운 버라이존"이라는 제목의 투자 메모에서 올해 무선통신 시장의 경쟁 부담이 완화된 가운데 모바일 후불요금제 가입자의 순증가세가 한층 가팔라질 수 있다며 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스(종목명: VZ)에 대한 투자의견을 '섹터 비중'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저점 수준인데다 높은 배당수익률로 배당 매력이 커지고 있는 버라이존에 대해 키뱅크는 긍정적인 2024년 전망을 근거로 향후 12개월 목표주가를 45달러로 제시했다. 5일 종가인 40.20달러에서 12% 추가 상승을 점친 셈이다. 버라이존의 광대역 초고속인터넷(브로드밴드) 가입자 증가세가 경쟁사 AT&T(T)를 크게 앞지르는 점도 지적했다.

버라이존 매장 [사진=블룸버그]

브랜든 니스펠이 이끄는 키뱅크 애널리스트들은 "2024년이 버라이존의 최근 역사상 최고의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하며, 후불요금제 가입자 증가, 안정적인 서비스 해지율, 디바이스 프로모션 감소, 이용자당 평균 매출(ARPU) 증가, 자본지출 감소 등을 긍정적 전망의 이유로 꼽았다.

구체적으로 애널리스트들은 지난해 보합 수준이었던 조정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이 올해 2% 이상 증가해 2018년 이후 두 번째로 빠른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가치(EV, 시가총액+순차입금)를 세전영업이익(EBITDA)으로 나눈 값(포워드 EV/EBITDA)이 6.25배로 3년 평균인 6.9배에 비해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밸류에이션 매력도 강조했다.

특히 매월 요금이 반복적으로 청구되는 모바일 후불요금제 가입자 증가세가 업계 평균 이상의 속도로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 주목할 만하다. 후불요금제 시장에서 버라이존의 점유율은 2019년 41% 이상에서 2023년 약 36%로 감소했는데, 키뱅크는 앞으로 가입자 순증가세가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브로드밴드 모멘텀도 장점이다. 키뱅크는 브로드밴드 부문에서 전반적으로 통신 사업자들이 케이블 사업자로부터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버라이존은 5G와 파이오스(Fios, IPTV 서비스)를 포함하여 2023년 100만개 이상의 연결을 추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반면 AT&T는 지난해 전체적으로 브로드밴드 연결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러한 추세는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2024년 무선통신 업계의 경쟁 강도가 그리 높지 않은 상황에서 배당과 부채 상환에 필요한 상당한 수익 창출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월가에서는 올해 버라이존의 잉여현금흐름이 190억달러로, 시가총액의 11.5%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한다.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배당금 지급이 위태롭지 않을 정도로 현금 흐름을 잘 관리한다는 점에 월가는 점수를 준다. 2023년 첫 9개월 동안 버라이존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 감소했으나 잉여현금흐름은 146억달러로 18% 증가했다. 이처럼 탄탄한 현금 흐름 창출을 통해 버라이존은 부채를 상환하고 배당을 지급한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6.62%인 배당수익률은 다우지수에 편입된 30개 종목 가운데 최고 수준이지만 지속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전문가들은 버라이존이 2024년 부채를 줄이고 2025년에는 자사주 매입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3일 뉴욕증시 장 마감 후 울프 리서치는 버라이존의 목표주가를 월가 최고가인 46달러(14.43% 상승 전망)로 제시하면서 '동종업체 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투자등급을 높였다.

울프 리서치의 피터 수피노 애널리스트는 버라이존의 주요 지표 개선, 자본지출 감소, 레버리지 감소와 함께 업계의 '질서 있는' 세분화를 투자의견 업그레이드의 근거로 삼았다.

거시적인 측면에서 볼 때 휴대폰 업그레이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열망과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의 고객 이탈률 덕분에 빅3 통신사가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모션을 감당하기 수월해졌다고 울프 리서치는 진단했다.

회사 차원에서 볼 때는 향후 몇 분기 동안 고객 이탈률, 이용자당 평균 매출(ARPU)을 개선할 수 있는 버라이존의 C-밴드 투자와 새로운 소비자 부문 전략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피노는 "5년 전 버라이존과 AT&T 주식을 샀다면 배당금을 포함한다 해도 지금쯤 손해를 봤을 것"이라며 일부 투자자가 이들 주식에 회의적인 점을 인정했다.

하지만 "안정적이고 저평가된 업계 경제"가 버라이존에 대한 자신의 전망을 뒷받침한다면서 "자본지출 감소, 레버리지 감소, 매출 성장세 개선, 월가의 수익 추정치 상향 조정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AT&T 매장 [사진=블룸버그]

울프 리서치 또한 버라이존의 밸류에이션 매력을 높이 평가했다. 수피노 애널리스트는 버라이존의 주가가 2024년 예상 EBITDA의 6.3배, 예상 순이익의 8.9배에 거래되는 점을 언급하며 "버라이존의 위험 대비 보상 매력이 정말 마음에 든다"고 썼다.

수피노는 업계의 5G 네트워크 구축이 거의 완료됨에 따라 네트워크 투자에 필요한 자금이 줄어들면서 이동통신사들의 재무제표가 개선되기 시작했다고 분석하는 한편 이들이 역사적으로 낮은 고객 이탈률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휴대폰 업그레이드 욕구로부터 수혜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버라이존은 디레버리징 추세가 확립된 가운데 실행력이 개선되고 있으며, 무선통신 서비스뿐만 아니라 광케이블과 고정 무선 광대역 사업을 포함한 성장 사업에서 매출의 67%가 발생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배당주는 통상 주가 상승 기대감이 낮아 외면받기도 하지만 올해처럼 금리가 차츰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에 유리한 투자처가 될 수 있다. 특히 버라이존은 강력한 현금 흐름과 높은 배당수익률의 조합으로 인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종목이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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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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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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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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