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식품 1740건‧수입통관 36품목 검사
위반업체 행정처분‧식품 폐기 조치…유통 차단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명절용 식품 제조‧판매 업체 3607곳을 대상으로 위생관리 조사가 실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0일 설 명절을 앞두고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설 성수식품의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선물과 제사용 식품을 제조‧조리‧판매하는 업체 약 3607곳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떡, 한과, 만두, 청주, 홍삼 등이 점검 식품에 해당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7일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에서 시민들이 제수용품을 구매하고 있다. 2023.09.27 mironj19@newspim.com |
주요 점검 내용은 ▲무등록(신고) 제조·판매 ▲소비(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판매 ▲건강진단 실시 ▲냉장‧냉동 온도 기준 준수 ▲작업장 내 위생관리 상태 준수 여부 등이다.
아울러 식약처는 위생점검과 함께 국내 유통 단계와 수입식품 통관 단계 검사도 강화한다. 식약처는 유통 단계에서 떡, 한과, 참돔 등 식품 약 1740건을 수거해 잔류농약, 중금속, 식중독균 항목을 집중 검사한다. 통관단계 점검은 삶은 고사리, 대두유, 비타민 등 36품목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중금속, 잔류농약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식약처는 위반업체에 대해 행정처분 조치를 내린다. 부적합 제품에 대해선 회수·폐기해 부적합 제품이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위반 사항에 대해 엄정하게 조치하는 등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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