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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녀의 벽' 깨졌다…해군 첫 여군 잠수함 승조원 9명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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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t급 도산안창호함·안무함 부임
세계 14번째 여군 잠수함 승조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대한민국 해군 최초의 여군 잠수함 승조원들이 탄생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14번째로 잠수함에 여군이 승조하는 국가가 됐다.

해군은 5일 강정호(소장) 해군잠수함사령관 주관으로 '잠수함 기본과정 38기 수료식'을 진해 해군기지에서 실시했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성주빈 대위(왼쪽)와 유효진 대위(오른쪽)가 지난해 12월 22일 해군 잠수함사령부 잠수함 조종훈련장에서 조종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해군 제공] 2024.01.05 parksj@newspim.com

이날 장교와 부사관 125명이 교육 수료의 영예를 안은 가운데 유효진 대위 등 모두 9명의 여군 잠수함 승조원이 배출됐다.

이날 수료한 잠수함 여군 승조원들은 함정 장교 2명과 조타, 전탐, 전자, 추진기관 부사관 각 1명과 음탐 부사관 3명이다. 이들은 도산안창호함에 5명, 안무함에 4명이 배치된다.

3000톤급 중형 잠수함에 배치되는 여군 장교들은 전투정보관 직책을 받아 잠수함 항해 및 작전운용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또한 여군 부사관들은 수중음파탐지체계인 '소나(Sonar)'를 운영하는 음탐 부사관을 비롯해 잠수함의 항해 경로와 기동을 권고하는 조타 부사관, 잠수함 레이더와 전투체계장비를 운용하는 전탐 부사관, 잠수함 전자장비를 운용 및 관리하는 전자 부사관, 잠수함 추진기관을 운용․정비하는 추진기관 부사관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현겸 하사(앞줄 왼쪽)와 강수연 중사(앞줄 오른쪽)가 지난해 12월 29일 도산안창호함에서 잠수함 출·입항 절차를 숙달하고 있다. [사진=해군 제공] 2024.01.05 parksj@newspim.com

여군 잠수함 승조원 탄생은 해군 역사상 처음이다. 여군 인력 증가와 여군 역할 확대에 관한 다양한 의견 수용과 여군이 근무할 수 있는 공간 등 여건이 반영된 3000톤급 중형 잠수함을 운용하게 돼 잠수함에 여군 배치가 가능해졌다.

해군은 지난 2022년 7월 정책회의에서 '잠수함에 대한 여군 인력 근무 확대'를 위해 여군 잠수함 승조를 의결했고, 2023년 1월부터 3월까지 진행된 모집 활동에서 여군 잠수함 승조원의 첫 지원이 이루어졌으며 신체검사와 면접을 거쳐 지난해 5~6월쯤 여군 9명을 선발했다.

첫 여군 잠수함 승조원들이 탄생한 '잠수함 기본과정 38기' 교육생들은 장교 교육생을 기준으로 29주, 부사관 교육생은 군사특기에 따라 최소 11주에서 최대 24주에 걸쳐 잠수함 승조원이 되기 위한 강도 높은 양성교육과 훈련을 받았다.

교육생들은 기본과정 교육기간 중 잠수함 운용 및 전투체계, 수중음향학, 대잠전 등 잠수함 승조원으로서 갖춰야 할 전문지식 습득과 잠수함 장비․계통 기술 및 운용술 등 다양한 실습과 훈련을 통해 직무수행에 필요한 능력을 배양했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경훈 중사(맨 앞쪽)가 지난해 12월 21일 해군 잠수함사령부 잠수함 전술훈련장에서 어뢰발사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해군 제공] 2024.01.05 parksj@newspim.com

안무함 전투정보관으로 부임하는 성주빈 대위는 "국가전략자산인 잠수함 부대의 일원이 된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며 "적이 도발하면 수중에서 은밀하게 적의 심장부를 타격하고 즉각적으로 강력히 끝까지 응징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첫 여군 잠수함 승조원 중 특별한 이력을 가진 이들이 있다. 도산안창호함 전투정보관 임무를 수행하게 될 유효진 대위는 2015년 제73기 해군사관생도로 입교한 후 미국 해군사관학교 위탁교육생으로 선발돼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미국 해군사관학교 교육과정을 수료했다.

유 대위는 2015년 사관생도 1학년 시절, 잠수함에 매력을 느꼈다. 미 해군사관학교 위탁교육 중 잠수함 근무를 희망하는 미 해군사관생도들과도 잠수함에 관한 얘기를 꾸준히 나누었으며, 지난해 여군 잠수함 승조원 모집에 지원 및 선발돼 이번에 잠수함 기본과정 교육을 수료했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지인 중사(맨 앞쪽)가 지난해 12월 21일 해군 잠수함사령부 잠수함 전술훈련장에서 어뢰발사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해군 제공] 2024.01.05 parksj@newspim.com

유 대위는 "잠수함 전우들과 함께 막중한 사명감을 가지고 수중에서 대한민국의 바다를 사수할 것"이라며 "반드시 승리한다는 강한 정신무장으로 적이 도발하면 수중에서 즉각적으로 강력히 끝까지 응징해 적을 섬멸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4남매 모두가 해군 부사관인 장병도 있다. 안무함에 부임하는 추진기관 부사관 김다희 하사 이야기다. 김다희 하사의 두 언니(공병 부사관 상사 김규린, 음탐 부사관 상사 김단하)와 남동생(사이버·정보체계운용 부사관 중사(진) 김민준)에게 많은 격려와 조언을 받고 잠수함 승조원에 도전하여 최초 여군 잠수함 추진기관 부사관이 됐다.

김다희 하사는 "'여군' 잠수함 승조원이 아닌 '한 명'의 잠수함 승조원으로서 주어진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기 위해 기본과정 중 잠수함 관련 지식과 기술 습득에 철저히 매진했다"며 "잠수함 부대의 일원으로서 어떤 적의 도발도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수 있도록 부여된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도산안창호함 항해사진. [사진=해군 제공] 2024.01.05 parksj@newspim.com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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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반도체 호황에 올해 성장률 3% 중반" [방콕(태국)=뉴스핌] 오종원 기자 =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수출·설비투자 확대가 올해 한국 경제의 성장률을 3% 중반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진단이 나왔다. 이 부총리는 설비투자 확대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면서 잠재성장률도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 반등할 시점이 가까워졌다고 봤다. 19일 재경부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 수출·설비투자 호조..."잠재성장률 반등 임박" 이 부총리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공식 통계 발표를 앞두고 수출과 설비투자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성장세가 뒷받침되면 연간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그는 올해 성장률이 IMF 전망치인 3.3%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면서 "남은 기간 대외적인 새로운 이벤트가 발생해 큰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면 3% 중반도 가능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3% 중반'의 구체적인 범위를 묻는 추가 질문에는 3.4~3.6%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7월 발표한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3.0%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잠재성장률에 대해서도 반등 가능성을 제시했다. 반도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격차를 메우기 위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 같은 설비투자 호조가 내년에도 지속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부총리는 "최근 성장세나 성장 구성을 보면 잠재성장률이 계속 하락하는 추세를 벗어나 반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시기가 다가오고 있고, 어찌 보면 임박했다고도 생각한다"고 밝혔다. 설비투자 확대가 시차를 두고 생산성을 높여 경제의 기초적인 성장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취지다. 다만 구체적인 잠재성장률 수준은 외부 기관의 추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1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가 진행되는 모습.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 경제전망 연 3회 검토...하반기 성장전략도 변화 예고 정부의 경제전망 발표 방식도 손질할 뜻을 밝혔다. 현재 연말과 이듬해 6월 말~7월 초에 전망을 발표하는 방식을 바꿔, 내년부터 전망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부총리는 경제 여건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연 2회 전망이 적절한지 고민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전망을 좀 더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연말에 다음 해 경제전망을 발표한 뒤 해당 연도에 두 차례 수정·보완해 총 세 번 제시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분기별 발표를 뜻하는 것은 아니며, 추가 전망을 언제 내놓을지는 더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의 구성과 발표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 연말에는 경제 운용 방향과 주요 정책과제를 종합적으로 제시하되, 중간 전망에서는 달라진 여건에 맞춰 보완이 필요한 분야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부총리는 "대규모 작업을 한 번 더 하기보다는 경제전망을 좀 더 정확하게 하고,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응방안을 내는 쪽이 바뀐 현실에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생각이 연말까지 그대로 가면 '하반기'라는 이름의 경제성장전략은 내년에는 보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jongwon3454@newspim.com 2026-10-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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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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