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더블유게임즈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주당 0.2주를 배정하는 2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더블유게임즈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주당 0.2주를 배정하는 2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사진=더블유게임즈] |
더블유게임즈는 이번 증자로 330만5149주를 신규 발행한다. 총 발행 주식 수는 2149만5906주로 늘어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오는 18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4일이다. 무상증자에 필요한 재원은 회사가 보유한 자본잉여금(주식발행초과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더블유게임즈는 무상증자를 통해 자기주식 소각 효과가 발생해 주주가치가 제고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의 자기주식에는 신주가 배정되지 않기 때문이다. 더블유게임즈는 2023년 3분기 말 기준으로 자기주식 166만5011주를 보유하고 있다. 자기주식 소각 효과는 2일 종가 기준 약 130억원 규모이다. 자기주식 지분율은 기존 9.2%에서 7.7%로 하락한다.
이번 무상증자는 지난해 더블유게임즈가 발표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이다. 회사는 지난해 3월 향후 2년 내에 자기주식을 활용한 구체적인 인수합병(M&A) 또는 전략적 제휴가 없을 경우 자기주식의 50% 이상 소각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주주환원 정책 계획을 선제적으로 실행한 것이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이번 무상증자는 유동성 확보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결정했다"며 "지속적인 시장 친화 정책과 소통을 통해 주주의 신뢰를 얻고 꾸준한 성장으로 회사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더블유게임즈는 신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지난해 11월 스웨덴의 아이게이밍 기업 '슈퍼네이션'의 인수 작업을 완료했다. 현재 슈퍼네이션과 함께 아이게이밍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최근 스킬게임 신작 '캐시미아웃 빙고'를 미국에서 정식 론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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