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이 신년사에서 최우선 과제로 '교육 혁신'을 꼽았다.
유 총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우리 대학의 최우선 과제가 '교육 혁신'이라고 생각한다"며 "불확실하고 급변하는 시대에 능동적으로 미래를 개척하는 창의적 인재를 길러낼 수 있어야만 서울대학교의 존재 이유를 정당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5년 3월 출범을 앞둔 '학부대학' 설립과 올해 출범하는 '첨단융합학부' 등이 이러한 과제를 위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김보나 인턴기자 =유홍림 서울대 총장이 24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제77회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2023.02.24 anob24@newspim.com |
이밖에 ▲글로벌 클러스터 구축 및 연구 플랫폼 발전 노력 ▲행정 역량 제고 등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유 총장은 이어 "지금 우리가 누리는 명예로운 위상이 시대와 사회의 변화를 선도하며 명실상부하게 일구어낸 것인지, 혹여나 그저 관행으로 물려받은 유산은 아닌지 성찰해보자"라며 "우리의 반성은 올바른 시대적, 사회적 소명을 찾아가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지성의 용기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자"며 "우리 스스로의 질문과 성찰을 통해 발견하는 가치와 대의를 말로써가 아니라 실천으로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며 미래의 도전에 당당하게 맞서 나가자"고도 했다.
그러면서 "새해에도 항상 행복하고 건강하시기를, 또 각자의 자리에서 큰 성취를 이루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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