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지류상품권, 전주서 사용 못해...카드형, 양쪽 시군서 모두 사용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올해부터 지역화폐인 전주사랑상품권을 완주군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전주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는 지난해와 동일한 2400억원이고, 월 발행한도는 210억원이다.
1인당 구매 한도는 월 50만원·연간 200만원이고, 결제 시 결제금액의 10% 캐시백 지급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전주사랑상품권 돼지카드[사진=뉴스핌DB] 2024.01.02 gojongwin@newspim.com |
전주·완주 제8차 상생협력 사업인 '상품권 상호유통' 추진에 따라 전주·완주 간 상품권 사용 경계가 허물어져 올해부터는 전주사랑상품권 소지자는 전주·완주사랑상품권 가맹점 어디에서든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동일하게 완주사랑상품권(카드) 소지자도 전주·완주사랑상품권 가맹점 어디에서든 사용할 수 있다. 단, 완주군에서 발행하는 지류상품권의 경우 전주에서는 사용하지 못한다.
전주시 택시공공앱인 '전주사랑콜'이 출시됨에 따라 전주사랑콜과 전주사랑상품권 플랫폼 간 결제를 연계할 예정이다. 또한, 플랫폼 내 모바일 간편결제인 QR결제 기능도 탑재된다.
모바일 간편결제가 도입되면, 사용자는 돼지카드를 소지하지 않아도 앱에서 QR결제 버튼을 누른 뒤 가맹점 내 비치된 전주사랑상품권-카카오페이 QR키트를 스캔한 후 금액을 입력하면 간단하게 결제가 가능해진다.
전주시 공공플랫폼인 전주푸드와 상품권 플랫폼 간 결제 연계를 완료했으며, 플랫폼 내 아이콘 재배치 등 추가 작업을 통해 이용자 편의성 증진을 도모해왔다.
전주사랑상품권 신규 사용을 원할 경우에는 전주사랑상품권 앱을 내려받아 신규 가입 후 모바일 앱에서 카드를 신청하거나, 전주·완주지역 거점 전북은행에 방문하면 신규로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완주사랑상품권 사용을 원하는 전주시민들의 경우 '지역사랑상품권 chak'을 검색하고 설치한 후 모바일 앱에서 카드를 신청하거나, 완주군 내 판매대행점을 방문하면 신규로 카드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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