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울산시, 2024년 주요업무계획 확정…5대 시정 운영 방향

기사입력 : 2024년01월02일 09:59

최종수정 : 2024년01월02일 09:59

꿀잼도시 울산 실현 등 20대 주요 정책과제 추진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더 큰 울산에는 울산 사람들이 있다."

울산시는 '더 큰 울산에는 울산 사람들이 있다'를 2024년 시정 운영 목표로 '산업수도권 지도자(리더), 기업도시, 꿀잼도시, 살고싶은 도시'를 부제로 삼고 새해 주요 업무 추진에 만전을 기한다고 2일 밝혔다.

2024년 5대 시정 운영 방향은 ▲투자하기 좋은 기업도시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매력도시 ▲누구나 살고 싶은 미래도시 ▲시민의 일상이 편안한 행복도시 ▲지방시대의 진정한 자치도시이다.

시는 시정 운영 방향에 따라 20대 주요 정책과제를 중심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시정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울산시가 2024년 5대 시정 운영 방향 제시하고 20대 중요정책과제를 추진한다. 사진은 울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4.1.2.

◆투자하기 좋은 기업도시

먼저, 지역경제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울산 특화 문화‧관광‧체육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과 여성일자리 사업을 집중 발굴하고, 청년 특화 일자리 사업과 중장년·신중년 일자리 사업 등 다양한 고용 안전 사업을 추진한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활력 있는 생태계 조성을 위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경영안전자금을 20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확대 지원한다.

주력산업 고도화와 미래신산업 육성을 위해 국내 최초 현대자동차 전기차 신공장을 건설하고, 내연기관 부품 기업의 기술 전환 지원, 도심항공이동수단(UAM) 산업 육성 등 미래 이동수단(모빌리티) 산업을 육성한다.

조선산업은 친환경‧지능형(스마트) 미래선박 기술개발 및 조선해양 제조산업의 디지털 전환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다. 화학소재 산업은 첨단화학 소재 개발을 지원해 고부가·친환경 산업으로 전환하고, 울산석유화학단지 통합파이프랙 구축을 통해 안전성을 높인다.

이차전지 산업은 차세대 원천기술 개발사업을 통해 초격차 기술력을 확보하고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통합관리 센터를 구축해 이차전지 기업의 지원 기반을 강화한다. 이외에도 수소‧원자력‧생명(바이오)‧저탄소 산업 등 미래신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미래 신성장 거점 첨단 산업단지 조성하기 위해 '제5차 산업입지 수급계획'을 수립하고 울산 케이티엑스(KTX) 역세권 복합특화단지, 장현 도시첨단산업단지 등 신성장 거점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해 도심복합기능 산업단지, 남목 일반산업단지, 울산 유(U)-밸리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노후 산업단지 재생, 울산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 진입도로 개설 등을 통해 산업단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반 시설도 강화한다.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매력도시

울산시는 재미로 가득 채운 꿀잼도시 울산을 실현하기 위해 태화강 위 오페라하우스, K-POP 사관학교 등 울산의 문화산업을 부흥시킬 거점 공간을 조성한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세계유산등재를 위해 올해 1월중으로 신청서를 유네스코(UNESCO)에 제출할 예정이다.

울산 어린이청소년 도서관, 중부도서관 등 독서 문화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구군 생활문화센터 건립도 늘려나간다.

인공지능‧가상현실(AI‧VR)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울산만의 역동적인 산업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울산에서 일하며 여행하는 '유케이션'을 운영하는 등 유행(트렌드)을 반영한 여행 신수요에 선제 대응한다. 세계적 전시 복합 행사 등 대규모 회의를 유치하고, 지역 특화 행사(컨벤션) 발굴‧육성을 통해 수요를 창출하는 등 고부가가치 전시 복합 산업(마이스)을 육성한다.

문수야구장 유스호스텔, 다목적 실내 배드민턴장, 파크골파장 및 공공골프장 등 생활 속 체육 활성화를 위한 시설을 대폭 확대한다. 다목적 체육관, 창업교육공간, 주민여가시설 등 복합공간으로 구성된 종하이노베이션 센터는 2024년 9월 개관할 예정이다.

4월 개최 예정인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로 시민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경기장 시설 안전점검 등으로 축제 전까지 최상의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국가정원 맨발 걷기 황톳길 조성, 친환경 다목적 광장 조성, 태화루 하늘 산책로(스카이워크) 설치, 태화강 억새정원 확장을 통해 도심형 정원 기반(인프라)을 강화하고, 미세먼지‧열섬현상 저감을 위한 도시숲 조성, 주택가 나무관리 전담반 운영을 통해 도심 속 녹색 공간도 확장한다.

◆누구나 살고 싶은 미래도시

미래 60년, 울산 성장을 위한 도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2040 울산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해 '꿈의 도시 울산' 미래 지향적 공간 전략을 마련한다. 울산 남부권 신도시 건설, 북울산역세권 개발사업, 옥동 군부대 이전 등으로 도시 균형발전 공간을 창출하고, 도시 특색을 반영한 매력적인 도시경관을 창출하기 위해 울산 색채마을 주제공원(테마파크)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성안동 등 청년희망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청년가구 주거비 지원, 청년월세 한시 특별 지원으로 청년을 위한 맞춤의 주거 복지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수소트램은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시내버스는 노선을 전면 개편하여 편리하고 쾌적한 선진 교통체계를 구축한다.

제2명촌교(가칭), 농소~강동 도로,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등 도로 기반(인프라)도 대폭 확충한다.

◆시민의 일상이 편안한 행복도시

부모급여, 영유아 보육료 등을 통해 부모 양육 지원을 확대하고, 다둥이 행복렌터카, 상·하수도 요금 감면으로 다자녀 가정 우대 지원을 강화한다. 가족돌봄청년(13~39세), 돌봄 필요 중장년(40~64세)의 일상돌봄서비스를 추진하고, 자활근로 일자리 지원을 통해 저소득층의 자립·자활을 지원한다.

고령친화도시 2단계(2023년~2027년) 실행계획 추진, 어르신(시니어) 초등학교 운영, 제2 시립 노인복지관 건립, 울산 실버축제(페스티벌) 등을 통해 100세 시대, 존엄하고 가치있는 삶을 보장해 나간다.

24시간 정신응급 대응체계 구축‧운영, 광역‧기초 건강복지센터 운영 등으로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정신건강 서비스를 강화한다.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북구 명촌, 울주군 서생 등 풍수해 저감을 위한 선제적 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안전보안관 등 시민참여 안전신고 활성화, 안전지식 경진대회 등을 통해 함께 만드는 안전사회를 구축한다. 국가산단 지하배관 통합안전관리센터 건립을 통해 국가산단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 지방시대의 진정한 자치도시

초광역 협력을 통한 실질적인 지역발전과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개발제한구역 해제, 에너지산업 지원, 산업단지 지정 등 규제 특례를 담은 해오름산업벨트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 KTX 역세권 복합특화단지와 중구 혁신지구에 울산 도심융합특구를 조성하고, 기업의 지방 이전 및 민간자본 유치를 촉진하기 위한 기회발전특구 지정 추진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적극행정, 규재혁신추진단, 민관합동 규제발굴단, 규제개혁 공모 등을 통해 규제개혁 추진 역량을 강화하고 기업의 투자를 막는 핵심(킬러)규제를 중점 발굴한다.

'불편제로! 울산 오케이(OK) 현장서비스의 날'을 5개 구군으로 확대 운영하고, 울산 디지털 지식정보 통합온라인체제기반(플랫폼)을 운영하여 지역 내 23개 기관 연계 수요자 관점의 데이터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새해에는 울산 사람들이 함께하는 더 큰 울산을 만드는데 모든 시정 역량을 모아가겠다"며 "시민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psj94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9.4%…"의료대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일~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7.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8%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7%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8.4%p다. 연령별로 보면 만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1% '잘 못함' 74.2%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4.7%였다. 40대는 '잘함' 21.3% '잘 못함' 78.7%, 50대는 '잘함' 22.4% '잘 못함' 76.7%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3.3% '잘 못함' 6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0.4%로 '잘 못함'(42.3%)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0.6%, '잘 못함'은 65.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9.2% '잘 못함' 69.2%, 대전·충청·세종 '잘함' 27.2% '잘 못함' 68.0%, 부산·울산·경남 '잘함' 31.9% '잘 못함' 66.2%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0.2% '잘 못함' 53.8%, 전남·광주·전북 '잘함' 16.3% '잘 못함' 83.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8.9% '잘 못함' 69.2%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9.5% '잘 못함' 68.1%, 여성은 '잘함' 29.4% '잘 못함' 67.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친일 논란 및 의료대란, 검찰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며 국회 외면 논란 등이 번지며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됐다"고 해석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번 조사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으니 하락하는 추세로 볼 수 있다"며 "8·15광복절 행사 뒤에도 이어지는 친일 논란과 윤-한 갈등, 국회 개원식 불참 등의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정치 전반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본인 정치를 못 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9-05 06:00
사진
'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