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1일 2025년 국내에서 개최될 APEC(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유치하고 역점 사업을 통해 세계 10대 도시로 진입할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올해는 민선8기 시작부터 구상하고 준비해 온 정책이 성과를 내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유 시장은 저출산 대책과 같이 우리가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현안을 해결할 정책을 선도적으로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 [사진=인천시] |
그는 신년사를 통해 올해 시정 운영 방향을 밝히면서 '견(見), 문(聞), 연(連), 행(行)'을 제시했다.
즉 눈으로 현장을 확인하고 귀를 열어 시민과 소통하며, 마음으로 세계를 연결해 그동안 준비해 온 정책의 구체적인 성과를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유 시장은 지난해 문을 연 재외동포청을 기반으로 700만 재외동포 네트워크를 구축해 인천을 세계한인비즈니스 거점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또 2025년 APEC 정상회의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유치하고 9·15 인천상륙작전기념식을 세계평화를 상징하는 국제적 기념행사로 격상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유 시장은 그 동안 구상해온 출산 지원 정책과 도심 활성화 등 역점 시책의 성과를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인천에서 태어난 모든 아이에게 천사지원금, 아이꿈수당 등 총 1억원을 지원하는 인천형 출생정책 '1억 플러스 아이드림(1억+i dream)' 사업은 대한민국의 출생 정책의 대전환이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유 시장은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과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북부권 종합발전 사업 등을 통해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적인 발전 성과를 시민들에게 보여드리겠다 했다.
그는 인천이 세계적인 도시 반열에 서기 위해서는 교통, 문화, 관광,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GTX-B노선 착공과 KTX 조기 개통, 인천 순환노선 건설, 경인전철 지하화, 서울5호선 검단 연장 등이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함께 바이오와 반도체, 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및 바이오특화단지 유치 등과 같은 인천의 미래 성장동력 육성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유 시장은 시민과 모든 공직자가 함께 노력하면 인천이 대한민국을 견인하는 최고의 글로벌 미래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