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권력은 오직 국민 위해 행사돼야"
문희상 "똘똘 뭉쳐 청룡의 기세로 승리해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일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당원존에서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청룡의 힘으로 평화·민생·민주주의 위기를 다 털어내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힘 있게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 마련된 당원존에서 2024년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이 대표를 비롯해 문희상 상임고문, 김영주 국회부의장, 홍익표 원내대표, 정청래·박찬대·서영교·박정현 최고위원, 조정식 사무총장, 이개호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2024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2024.01.01 hong90@newspim.com |
이 대표는 인사말에서 "정치의 존재 이유는 국민의 더 나은 삶, 국가의 더 나은 미래라고 생각한다"며 "정치가 해야 할 일은 상황이 어려우면 그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물가가 오르면 물가가 오르지 않도록 노력하거나 그 오른 물가에 국민들이 적응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는 게 정치의 몫"이라며 "물가가 올랐으니 아껴 쓰라거나 난방비가 부담되면 덜 쓰라는 건 대책이 아니다. 그건 방관자가 하는 말"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권력이란 것이 마치 내가 어딘가에서 싸워 뺏어온 내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결국 권력도 국민으로부터 나온 것이고 오로지 국민을 위해 행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상임고문은 새해 덕담으로 '한 마음 한 뜻으로 같은 배를 타고 피안에 도달하자'는 뜻의 동주공제(同舟共濟)를 꼽았다. 최근 이낙연 신당 등으로 당 분열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통합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금 우리는 만경창파를 헤치고 나가는, 거친 바다를 헤치고 앞으로 나아가는 작은 조각배"라며 "대한민국호도 그렇고 민주당호도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격변의 새해에 청룡의 기세로 반드시 승리한다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며 "젖 먹던 힘까지 발휘해 꼭 승리하자. 똘똘 뭉치자"고 덧붙였다.
홍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희망이 아니라 국민의 희망으로 보답하겠다"며 "그러기 위해선 통합·혁신이 중요하다. 어떠한 형태든 분열이나 혼란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이야말로 하나 된 힘으로 총선을 나아가는 게 용기 있는 태도이고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자세"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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