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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신년사] 김동근 의정부시장 "기업유치 앞장설 것"

기사입력 : 2024년01월01일 06:00

최종수정 : 2024년01월01일 06:00

'지역생존·도시성패 좌우…적극적 세일즈 활동' 다짐

[의정부=뉴스핌] 최환금 기자 =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무엇보다 지역의 생존이며 도시의 성패를 좌우하는 기업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세일즈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 시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우리가 함께 고민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은 어떻게 먹고 살아야 할지, 어떻게 중심이 될지, 어떻게 변화하고 개혁해 나가야 할지, 어떻게 삶의 질을 높일지, 어떻게 위기에 대응할지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답을 찾아 행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알려진 위기는 더 이상 위기가 아니며, 어떻게 대응하냐에 따라 앞으로의 위상과 경쟁력이 달라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흔들림 없이 마음을 붙들고 앞장서서 뛰어나갈 것이며 '내 삶을 바꾸는 도시 의정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동근 의정부시장의 2024년 신년사 전문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 [사진=의정부시] 2023.12.31 atbodo@newspim.com

사랑하고 존경하는 47만 의정부시민 여러분! 그리고 일천 칠백여 공직자 여러분!
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용기와 비상, 희망을 상징하는 용의 해를 맞아 힘차게 비상하는 용처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희망이 샘솟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1963년생 토끼띠인 의정부시는, 환갑을 지나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기 위해 달려 나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환갑이 지난 의정부시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우리 의정부시는 지난 60년의 역사를 통해 고유의 정체성을 형성했고 풍부한 가능성과 매력적인 모습을 가진 도시입니다.

태조 이성계의 이야기가 살아있는 유서 깊은 곳이며, 일제 식민 지배와 6.25 전쟁 속에서 보기 드문 희귀한 역사와 문화가 만들어진 곳입니다. 또한 명실공히 경기북부의 수부도시로서, 사람과 돈, 물자가 모이는 교역의 중심지였습니다.

하지만 다른 도시들이 미래먹거리 발굴을 향해 달려갈 때, 우리는 준비를 서두르지 못해 도시 자족성이 급격히 저하되었습니다.

교통과 통신이 발달하면서 이동·소통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감소하는 양상은 생활 공간과 양식의 변화를 불러와 우리 시의 지리적 이점을 점차 희미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시 승격이 됐지만 우리의 발전은 매우 더뎠고 후발주자인 다른 시·군이 팽창하는 것을 지켜보며 경기북부 중심도시로서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이처럼 중요한 시기에 우리가 함께 고민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은 너무나 명확합니다.

우리는, 어떻게 먹고 살아야 할지, 어떻게 중심이 될지, 어떻게 변화하고 개혁해 나가야 할지, 어떻게 삶의 질을 높일지 어떻게 위기에 대응할지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답을 찾아 행동해야 합니다.

첫 번째는, 어떻게 먹고 살아야 할지입니다. 먹고 사는 문제에 가장 필요한 것은 기업유치입니다.
지금, 전국 지자체는 기업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기업유치가 곧 지역의 생존이며 도시의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입니다.

양질의 일자리가 넘치는 기업도시로 만들기 위해 우리 시 최초로 기업유치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기업유치 활동에 전념한 결과, 오래 걸리지 않아 '데이터센터'와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유치라는 쾌거를 올렸습니다.

올해는 제3, 제4의 기업유치 소식을 전해드리기 위해 기업유치에 더더욱 속도를 붙이겠습니다.
반환공여구역 활용 계획과 투자유치 로드맵 구축, 공공기관과 스타트업 유치 전략 마련을 위한 기업유치 마스터플랜 5개년 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계획수립이나 제도개선에 그치지 않고 발로 뛰어 찾아가 잠재 투자기업을 지속해서 발굴하는 본격적인 기업유치 세일즈 활동에 나서겠습니다.

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해 개발이익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개발에 재투자해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자족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두 번째는, 어떻게 중심이 될지입니다.
지리의 중요성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지리의 힘은 그 무엇보다 강력합니다.

경기북부 중심도시의 위치를 굳건히 지킬 수 있도록 사방으로 통하고 팔방으로 맞닿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그 어느 도시보다도 편리한 교통망을 갖추겠습니다.

GTX-C 의정부역 종합교통 대책을 수립하고 7호선 복선화, 8호선 연장을 통해 최고의 철도교통망을 구축하겠습니다.

상습 교통 혼잡지역인 31개 교차로의 시설을 개선하고 교통량 정보 분석을 통한 신호체계 최적화로 차량정체를 해소하고 안전한 보행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지리의 힘만큼 중요한 것이 문화의 힘입니다. 문화와 예술은 단순히 즐기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다름'을 인정하는 다양성을 삶 속에 스며들게 해 도시에 창의를 불어넣고, 유연한 사고를 만들어 젊은 인재들을 모여들게 합니다.

자연스레 인재들을 필요로 하는 일자리가 생겨나고 부드럽게 밀려들어 오는 강물처럼 도시의 활력을 되찾게 합니다.

70년간 한반도 자유와 평화를 지켜온 CRC가 마침내 우리 시민들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앞으로 CRC는, 수준 높은 디자인·문화예술 콘텐츠가 펼쳐지는 세계적인 디자인·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승화될 것이며, 의정부만이 아닌 대한민국 전체가, 우리 세대만이 아닌 미래세대가 누릴 소중한 자원이 될 것입니다.

세 번째는, 어떻게 변화하고 개혁할지입니다. 우리가 혁신하지 않는다면 도시를 혁신하는 주체가 될 수 없습니다.

사회변화 속도를 따라잡지 못해 민간 영역의 혁신가들과 소통할 수 없으며 조직 내 문제들을 스스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오랜시간 해결하지 못하고 밀린 숙제로 남았던 소각장 문제를 시민주도공론장을 통해 해결했습니다.
생각이 바뀌면 모든 것이 변하고 불가능했던 것들이 가능으로 바뀝니다.

생각이 바뀌기 위해선 개방해야 하고, 함께해야 하며, 권위를 내려놓아야 합니다.
도시 곳곳의 시설을 개방해 전유물을 없애고, 담장을 제거해 경계를 허물겠습니다.

'현장 시장실'을 이어 나가 시민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각계 전문가와 만나는 '폭넓은 소통테이블'을 통해 넓은 사고와 균형감을 갖춰, 민선 8기 핵심 가치인 참여, 소통, 혁신, 협치, 존중을 실현하겠습니다.

네 번째는, 어떻게 삶의 질을 높일지입니다.
도시의 품격은 그곳에 살고 있는 사회적 약자가 얼마나 존중받고 살기 좋은가에 달려있습니다.

또한 사회적 약자가 살기 좋은 환경은 모두에게 살기 좋은 환경입니다. 전국적인 지방재정 위기 속에서도 사회적 약자를 더욱 촘촘하고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 사회복지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세계에서 살기 좋은 곳으로 꼽히는 도시들에선 특별한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는데 체계적으로 조성되어 잘 관리되고 있는 도시 숲과 정원이 있다는 것입니다.

누구나 알만한 명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곳곳에 혈관처럼 하천이 펼쳐있는 우리 의정부시는 생태도시 요건에 가장 부합하는 도시입니다.

그런데도 경기도에만 42개에 달하는 산림욕장이 우리 시에는 단 한 개도 없었습니다. 작년 11월 여러 제약을 뚫고 의정부 최초의 산림휴양시설인 자일동 산림욕장을 개장했습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자일동 산림욕장과 축석길 일대 자연·인문 환경을 연계한 생태마을을 조성해,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휴식하며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여가녹지 공간을 제공하겠습니다.

여섯 개 도심 하천과 우리 동네 작은 하천들을 체험, 학습, 힐링, 문화가 어우러진 생태공간으로 만들어 우리 시 전 지역을 친환경 수세권으로 재편하겠습니다.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선 걷고 싶은 도시가 필수입니다. 걷고 싶은 도시가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건강하고, 아름다운 도시이기 때문입니다.

도시라는 삶터가 더욱 친근하고 즐겁게 느껴지도록 자동차 중심에서 보행자 중심의 도시로 변화시키겠습니다.

볼라드, 가로등, 신호등, 배전반과 같이 차량 운행에 필요한 시설물이 인도를 점령해 보행에 불편을 주지 않도록 정비해 나가겠습니다.

도심 속 생태공간을 넓히고, 하천을 살리고, 거리마다 스토리를 입혀 걷고 싶고,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떻게 위기에 대응할지입니다. 지금은 경기침체로 인한 세수 감소로 전국 지자체가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의정부시는 재정상 특수성으로 인해 더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반회계 중 사회복지예산 비중은 경기도 31개 시·군 중 유일하게 60%를 넘어 가장 높습니다.

경전철 재정지원금, 출연기관 출연금의 부담은 날로 커지고 있고, 동시 추진한 대규모 사업의 투자 시기는 현시기에 집중해 도래하고 있습니다.

우리시는 경기도 내 가장 먼저 재정위기 특별대책추진단을 가동했습니다. 전국 지자체가 내년 살림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발빠른 선제 대응으로 위기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오히려, 건전재정을 위한 기회로 만들고 있습니다.

위기는,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여겨지고, 돌아보면 위기가 아닌 기회였던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는 것을 우리는 경험을 통해 알고 있습니다.

이미 알려진 위기는 더 이상 위기가 아니며, 어떻게 대응하냐에 따라 앞으로의 위상과 경쟁력이 달라질 것입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흔들림 없이 마음을 붙들고 앞장서서 뛰어나가겠습니다.
'내 삶을 바꾸는 도시 의정부'를 만들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새해를 맞이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정부시 시장 김동근

atbod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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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9.4%…"의료대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일~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7.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8%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7%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8.4%p다. 연령별로 보면 만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1% '잘 못함' 74.2%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4.7%였다. 40대는 '잘함' 21.3% '잘 못함' 78.7%, 50대는 '잘함' 22.4% '잘 못함' 76.7%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3.3% '잘 못함' 6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0.4%로 '잘 못함'(42.3%)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0.6%, '잘 못함'은 65.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9.2% '잘 못함' 69.2%, 대전·충청·세종 '잘함' 27.2% '잘 못함' 68.0%, 부산·울산·경남 '잘함' 31.9% '잘 못함' 66.2%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0.2% '잘 못함' 53.8%, 전남·광주·전북 '잘함' 16.3% '잘 못함' 83.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8.9% '잘 못함' 69.2%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9.5% '잘 못함' 68.1%, 여성은 '잘함' 29.4% '잘 못함' 67.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친일 논란 및 의료대란, 검찰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며 국회 외면 논란 등이 번지며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됐다"고 해석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번 조사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으니 하락하는 추세로 볼 수 있다"며 "8·15광복절 행사 뒤에도 이어지는 친일 논란과 윤-한 갈등, 국회 개원식 불참 등의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정치 전반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본인 정치를 못 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9-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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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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