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 사각지대 여전…안전 캠페인 강화
지방시대 지역발전 전략 수립...지역별 특화 발전 지원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일 오전 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본격적인 지방시대의 기반을 확고히 다지고 안전이 무너지면 모든 것이 무너진다는 각오로 2024년을 국가안전시스템 전면 개편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새해 포부를 밝혔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대강당에서 열린 2024년도 자체 시무식에서 신년 인사말을 하고 있다=행정안전부 2024.01.02 kboyu@newspim.com |
이 장관은 "2023년은 우리에게 예기치 못한 재난 피해, 계속되는 민생 경제의 어려움, 그리고 장관 공백이라는 초유의 사태 속에서도 우리는 윤석열 정부의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뿐만 아니라,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의 혼란을 수습하고 빈대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합동대책본부를 주도적으로 구성‧운영하는 등 우리가 아니면 해결하기 어려운 일들을 우직하게 해냈다"고 강조했다.
또한 "무엇보다, 새롭게 펼쳐지는 지방시대에 맞게 지역발전 전략을 수립해 지역별 특화 발전을 지원하고 국토에 다양한 발전 축을 마련해 수도권 일극체제를 다극체제로 변화시켜 나감으로써 국제적 경쟁력이 있는 도시와 지역을 만들고 전국 어디서나 공정한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지역을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다.
디지털플랫폼정부를 본격 구현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 장관은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과 범정부적 혁신을 통한 모든 데이터를 연결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를 본격적으로 구현하고 범정부적 혁신을 통해 정부 경쟁력과 공공서비스의 일대 도약도 약속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무엇보다 국정의 중심인 국민의 입장에서 '문제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가 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검토와 계획에 그치지 않고 몸소 행한다는 실천궁행(實踐躬行)의 마음가짐과 역동적으로 웅비하는 청룡의 기세로 2024년을 '대한민국 대전환'의 기점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촉구했다.
실천궁행(實踐躬行)은 실제 몸소 행하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약속이나 계획을 말에 그치지 않고 직접 행동으로 옮긴다는 뜻이다.
특히히 "누군가는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그저 한탄하기만 하고 지방소멸이나 기후 위기를 바꿀 수 없는 미래로 받아들이기도 한다"면서도 "하지만 우리에게는 이를 준비된 미래로 바꿀 역량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마지막으로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과제도 빈틈없이 차곡차곡 추진하고 있으며 거문고의 줄을 바꾸어 새롭게 시작한다는 해현경장(解弦更張)의 마음가짐과 역동적으로 웅비하는 청룡의 기세로 2024년을 '대한민국 대전환'의 기점으로 행복한 미래를 향해 더욱 힘차게 도약 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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