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철강

속보

더보기

포스코 후추위 "누구든 편향없이 엄중 심사, 과정 공개할 것"

기사입력 : 2023년12월29일 07:23

최종수정 : 2023년12월29일 07:23

국민연금 회장 선임 과정 문제제기에 답변
"현 회장이 3연임 지원한다면 개인의 자유"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포스코홀딩스 박희재 CEO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은 회장 선임 과정에 대한 국민연금공단의 문제제기에 대해 "현 회장의 지원 여부와 관계 없이 포스코의 미래와 주주의 이익을 위해 심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포스코홀딩스 대표 선임 절차에 대해 문제삼은 것에 대해 답변했다. 국민연금은 포스코홀딩스 지분을 6.71% 갖고 있는 대주주다.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 [사진= 뉴스핌DB]

박 위원장은 "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9일 발표한 신 지배구조 관련 규정에 정한 기준에 따라 독립적으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차기 회장 심사절차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며 "만약 현 회장이 3연임을 위해 지원한다면 그건 개인의 자유"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후추위는 현 회장의 지원 여부에 전혀 관계없이 오직 포스코의 미래와 주주의 이익을 위해 어느 누구에게도 편향 없이 냉정하고 엄중하게 심사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후추위는 내년 1월 8일까지 회장 후보 육성 프로그램을 거친 내부 후보자의 지원과 주주 추천 및 서치펌 등의 광범위한 경로를 거쳐 추천된 외부후보자를 망라한 20-30명 정도의 롱리스트를 작성할 계획이다.

이후 외부 저명인사들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의 자문을 받아 빠른 시일 내에 숏리스트로 압축하여 차기 회장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박 위원장은 "이런 과정을 수시로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언론과의 통화에서 "포스코홀딩스의 회장 선임 절차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내부와 외부가 모두 공정하게 경쟁해야 한다"고 해 논란이 됐다.

김 이사장은 "인선 단계부터 후보 추천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과정에서 주주의 의사가 반영될 수 있는 통로가 확보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포스코홀딩스가 별도 공모 절차 없이 최정우 회장을 자동으로 1차 후보군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한 것에 대한 문제제기로 해석됐다. 더욱이 김 이사장은 KT의 사례를 직접 언급했다.

KT는 지난해 12월 말 이사회가 구현모 전 대표를 차기 대표로 결정했지만 국민연금공단 등의 강한 반대에 부딪혔다. 구 대표는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이사추천위원회를 열고 윤경림 당시 KT 사장을 대표로 추천했지만 윤 대표까지 낙마했다. 

dedanh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