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의 '약자와의 동행' 대표 교육정책인 서울시 온라인 교육플랫폼 '서울런'이 EBS(한국교육방송공사) 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해 서비스를 확대한다.
서울시는 27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오 시장과 김유열 EBS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EBS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이번 협약은 부모 경제력에 따른 교육 기회의 차이가 자녀 교육 성취를 결정하고 사회경제적 지위로까지 이어지며 빈곤이 대물림되는 불합리한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는 문제의식 속에서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데 양 기관이 공감하면서 마련됐다.
양 기관은 향후 취약계층에 공정한 교육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서울런-EBS 플랫폼 연계 ▲EBS 교재 구입비 지원 ▲서울런 회원 전용 오프라인 특별강의 공동 운영 등을 추진한다.
서울런과 EBS 학습사이트 간 SSO(Single Sign-On) 개발로 서울런 회원은 별도 EBS 회원가입 없이 자신의 학교급에 맞는 EBS 학습 사이트로 이동해 학습할 수 있다. 서울런×EBS 수능 특별강의 콘텐츠는 고3·N수생 회원 대상으로 3월 학력평가와 6월, 9월 수능 모의평가 문제풀이 오프라인 특강을 제공한다.
오 시장은 "정보의 차이로 인한 불공정한 현실을 개선코자 출범한 서울시 교육사다리 복원정책 '서울런'이 지난 성과보고회를 통해 이용 학생의 성적이 오르고 가계 사교육비 지출은 감소하는 등 교육성과와 사회경제적 효과가 입증됐다"며 "EBS와 협력해 서울런이 더욱 튼튼한 교육 사다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