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재비 지원·수능 특별강의 콘텐츠 제공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의 '약자와의 동행' 대표 교육정책인 서울시 온라인 교육플랫폼 '서울런'이 EBS(한국교육방송공사) 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해 서비스를 확대한다.
서울시는 27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오 시장과 김유열 EBS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EBS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서울=뉴스핌] 김보나 인턴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에서 열린 서울런우수학생초청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4.17 anob24@newspim.com |
이번 협약은 부모 경제력에 따른 교육 기회의 차이가 자녀 교육 성취를 결정하고 사회경제적 지위로까지 이어지며 빈곤이 대물림되는 불합리한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는 문제의식 속에서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데 양 기관이 공감하면서 마련됐다.
양 기관은 향후 취약계층에 공정한 교육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서울런-EBS 플랫폼 연계 ▲EBS 교재 구입비 지원 ▲서울런 회원 전용 오프라인 특별강의 공동 운영 등을 추진한다.
서울런과 EBS 학습사이트 간 SSO(Single Sign-On) 개발로 서울런 회원은 별도 EBS 회원가입 없이 자신의 학교급에 맞는 EBS 학습 사이트로 이동해 학습할 수 있다. 서울런×EBS 수능 특별강의 콘텐츠는 고3·N수생 회원 대상으로 3월 학력평가와 6월, 9월 수능 모의평가 문제풀이 오프라인 특강을 제공한다.
오 시장은 "정보의 차이로 인한 불공정한 현실을 개선코자 출범한 서울시 교육사다리 복원정책 '서울런'이 지난 성과보고회를 통해 이용 학생의 성적이 오르고 가계 사교육비 지출은 감소하는 등 교육성과와 사회경제적 효과가 입증됐다"며 "EBS와 협력해 서울런이 더욱 튼튼한 교육 사다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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