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김해시, 첨단산업 4대 클러스터 조성 박차…산업지도 바꾼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제조업 고도화로 새로운 재도약을 이루기 위해 4대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역 제조업 핵심지역인 진례, 한림, 주촌 일원 산업단지에 2033년까지 4개 첨단산업 클러스터(▲물류 ·로봇·센서 ▲미래차 ▲수소 ▲의생명)를 조성해 연구개발, 시제품 제작, 인증·평가 등 기업지원 기능을 집적화할 계획이다.

이는 정부 첨단산업 육성 분야 공모사업의 잇단 선정으로 가시화되고 있다. 시는 올해만 11개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도비 771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물류로봇센서 클러스터 [사진=김해시] 2023.12.25.

◆물류·로봇·센서 클러스터

시는 진례면 일원 테크노밸리일반산업단지에 물류·로봇·센서산업 융합 클러스터를 조성해 급속도로 성장하는 물류, 로봇산업에 적극 대응한다.

올해 6월 개관한 '스마트 센싱유닛 실증센터'는 로봇·기계산업에 필수적인 스마트 센싱유닛의 제품화 실증기반과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실증센터 운영은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해 설립된 경남테크노파크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맡고 있다.

지난해 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215억 원으로 추진되는 '중고로봇 재제조 로봇리퍼브센터 기반구축 사업'은 내년 3월 착공해 2025년 3월 준공 예정이다. 센터 운영은 한국로봇사용자협회가 맡아 중고로봇·부품 관련 장비 활용 시험평가 지원, 기술지도 지원, 로봇 부품 판로 확보 등을 지원한다.

올해 8월 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첨단물류 서비스로봇 공통 플랫폼 구축 사업'은 총사업비 248억원으로 중소기업이 활용 가능한 물류로봇 개발 테스트베드와 장비를 제공해 물류로봇산업 육성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 실증지원센터는 2025년 8월 개관 예정이며 경남로봇랜드재단에서 운영한다.

이 밖에 산업현장 로봇 활용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AI기반 로봇실증 교육센터 구축 사업'을 기획 중이다.

미래자동차 클러스터 [사진=김해시] 2023.12.25.

◆미래자동차 클러스터

1000여개 지역 자동차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을 지원할 미래자동차 클러스터는 한림면 명동일반산업단지 일원에 2만 8000㎡(8,500평) 규모로 조성한다.

2022년 산업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버추얼 기반 미래차 부품 고도화 사업'은 총사업비 190억 원의 규모로 자동차 부품의 버추얼모델 개발 지원을 위한 장비와 센터 구축, 기술 지원, 전문 인력 양성 등을 내년까지 진행 중이다.

버추얼 개발 프로세서를 종합적으로 지원할 '미래자동차 버추얼 센터'는 내년 12월 개관 예정이며 경남테크노파크(미래자동차본부)에서 운영한다.

미래차 엔지니어링 지원센터 인근 부지에는 '차세대 고효율 전력반도체 실증 인프라 구축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 8월 산업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전동화자동차의 필수 부품인 전력반도체 모듈 평가인증 장비 및 센터 구축, 기술 지원, 인력 양성 등에 총사업비 282억원이 투입된다.

김해와 경남의 전력반도체산업 육성의 중심이 될 차세대 전력반도체 토탈솔루션센터는 2026년 상반기 개관 예정이며 한국전기연구원이 운영한다. 시는 미래차 핵심부품 제조환경의 고도화를 위해 '미래 모빌리티 열관리 시스템 기술 사업화'와 '디지털 트윈 활용 가상환경 시험 기반 구축사업'을 준비 중이다.

액화수소 클러스터 [사진=김해시] 2023.12.25.

◆액화수소 클러스터

한림면 일원 신천일반산업단지에는 2만 3000㎡(7000평) 규모의 액화수소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시는 지난 7월 426억원 규모의 '수소액화 원심형 냉매 압축기 개발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에 선정돼 한국기계연구원과 함께 신천일반산업단지에 수소액화 국산화 기술 개발과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1단계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다음 단계로 2033년까지 '대규모 그린수소 도입을 위한 해상 선박 분야 실증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국내 액화수소 연구 정부출연연구소와 기업 유치, 지역 산학연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 공동 연구개발과 기술지원 등으로 액화수소 클러스터를 부울경 수소경제의 R&D 중심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의생명클러스터 [사진=김해시] 2023.12.25.

◆의생명 클러스터

주촌면 골든루트일반산업단지에 조성된 의생명 클러스터는 2000년 도입기와 2010년대 성장기를 넘어 2020년대 고도화 단계에 진입했다.

10여 년 가까이 지속적인 시의 관심과 지원으로 3대 인프라(김해의생명센터, 의생명테크노타운, 메디컬실용화센터)를 구축하고 과기부 의생명·의료기기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되며 2023년 현재 181개 의생명기업이 집적한 동남권 의생명산업 중심지로 떠올랐다.

시와 진흥원은 디지털 헬스를 김해 의생명 클러스터 고도화의 키워드로 보고 있다. 이에 비대면 의생명·의료기기 산업육성 플랫폼 구축사업(125억원, 2022~2026년), 전자약, 디지털치료기기 기술실용화 기반구축사업(84억원, 2023~2025년), 퍼스널랩 기반 디지털헬스케어 제품개발 지원 플랫폼 구축사업(45억원, 2023~2025년)을 정부 공모사업으로 확보해 더 많은 창업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여기에 서김해일반산업단지 일원에 의생명기업의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오픈이노베이션(OI) 지식산업센터(471억원, 2022~2026년)를 조성하고 있다.

◆국가 공모사업·잇단 선정

시는 올해 정부 첨단산업 육성 분야 공모사업 11개 선정과 함께 국·도비 771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며 전통적인 기계산업에서 첨단산업으로 전환하는 혁신 발판을 마련했다.

선정 사업 중 기반 구축 사업 4건으로 양질의 연구장비를 각 산업 클러스터에 구축해 기업의 장비 공동 활용과 기술혁신을 지원한다. 산학협력 및 기업지원 사업 7건도 기업 R&D 역량 강화와 디지털 전환, 혁신제품 개발에 기여하게 된다.

홍태용 시장은 "국가적으로 전통 제조업의 성장률의 내림세가 지속되면서 우리 김해도 해결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으로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해 동남권 첨단산업 R&D 거점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