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LG엔솔·삼성SDI·SK온, 내년 연간 영업익 '5조 쓴다'

기사입력 : 2023년12월21일 16:02

최종수정 : 2023년12월21일 16:02

배터리 3사 북미 생산 능력 841GWh
든든한 수주잔고…4분기 호실적 예고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의 영업이익이 올해 4조원에서 내년엔 5조원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삼성SDI 6세대 각형 배터리 P6. [사진=삼성SDI]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조원대에서 내년엔 3조원대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SDI는 올해 1조원대에서 내년엔 2조원대, SK온은 내년 상반기 2021년 출범 이래 최초로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올해 LG에너지솔루션의 영업이익은 2조42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영업이익인 1조2137억원에서 2배 가량 오른 수치다. LG에너지솔루션의 2024년 영업이익은 3조7820억원으로 예측됐다. 전기차(EV)와 에너지저장장치(ESS)와같은 중대형 전지 판매 비중이 2배로 늘며 전년대비 56% 상승한다는 분석이다. 

삼성SDI의 올해 영업이익은 1조8570억원으로 지난해 1조8080억원에서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2024년 삼성SDI의 영업이익은 2조146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이상 오를 전망이다.

배터리 3사의 호실적은 북미 생산 능력 증대에 따른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첨단제조 생산세액공제(AMPC) 수혜 영향으로 풀이된다. AMPC는 미국 내에서 생산 및 판매한 배터리 셀과 모듈에 일정액의 보조금(셀 35달러/kWh·모듈 10달러/kWh)을 받을 수 있는 법 조항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4267억원의 AMPC를 받았다. SK온은 올해 총 3769억원의 혜택을 받는 등 양사의 총 AMPC 수혜분은 8000억원이 넘는다. 아직 발표되지 않은 4분기 AMPC 수혜분이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양사의 AMPC 금액은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삼성SDI는 아직 북미에 생산시설을 가동하고 있지 않고 있어 AMPC를 받지 못했다. AMPC 효과는 북미 공장이 가동하는 2025년부터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세액공제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 3사는 북미 생산 능력을 2027년 841GWh까지 키울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오는 2026년까지 북미 지역에 각각 342GWh, 150GWh를 목표로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다. 삼성SDI는 스텔란티스, GM 등과 합작 공장 건립을 통해 2027년 미국 내 연산 약 100GWh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국내 배터리 3사의 누적 수주액도 1000조원을 넘겼다. LG에너지솔루션의 상반기 누적 수주액(2분기 기준)은 440조원이다. 같은 기간 삼성SDI의 누적 수주액은 약 260조원으로 추정되며 SK온은 300조원 규모의 수주를 달성했다. 여기에 지난 10월 LG에너지솔루션이 도요타와 20GWh 규모의 배터리 장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 단일 수주로는 최대 수준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하반기 누적 수주액은 500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다만 전기차 수요 둔화와 완성차 업체들의 전동화 속도 조절은 변수다.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완성차와 합작 공장 건설 계획을 연기하거나 철회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포드는 튀르키예 기업과 손잡고 현지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 SK온은 공장 가동 시점 조정에 나섰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가동 시점을 일부 조정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이번 4분기는 AMPC 등 보조금 영향으로 좋은 실적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aaa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