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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선물 '피벗' 기대 속 상승...애플·선런↑ VS 플러그파워·펩시↓

기사입력 : 2023년12월19일 22:30

최종수정 : 2023년12월20일 00:38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1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일제히 상승 중이다. 내년 미국 주식시장에 대한 낙관론이 유지되면서 투자자들은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19일(현지시간) 오전 8시 2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보다 87.00포인트(0.23%) 전진한 3만7764.00을 가리키고 있다. E-미니 S&P500 선물은 전장 대비 11.00포인트(0.23%) 오른 4803.75에 거래되고 있으며,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32.50포인트(0.19%) 상승한 1만6972.25에 거래 중이다.

월가의 황소상 [사진=블룸버그]

전일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0.86포인트(0.00%), S&P와 나스닥은 0.45%, 0.61% 각각 올랐다. 지난주 다우 지수가 사상 처음 3만7000선도 넘어선 가운데, S&P500 지수도 지난해 1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4796.56포인트)까지 불과 1.2% 추가 상승만을 남겨놓고 있다.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세 차례 금리 인하를 시사한 것이 촉매로 작용해 최근 미 증시는 랠리를 이어왔다. 인플레이션 둔화 조짐과 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국채 금리 하락도 증시 상승을 지지했다.  

존 핸콕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공동 수석 투자 전략가인 에밀리 롤랜드는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시장은 지금 디스인플레이션뿐만 아니라 연착륙 시나리오를 축하하고 있다"면서 "연준은 미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을 시사했고 이에 위험자산이 랠리를 보이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금리 인하 기대 속 미 국채 금리는 전날에 이어 내림세다.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현재 전장보다 5.5bp(1bp=0.01%포인트) 내린 3.901%를 나타내고 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 금리 역시 전장보다 3.9bp 하락한 4.418%를 가리키고 있다.

이번 주 시장의 최대 관심거리는 오는 22일(금요일) 발표될 11월 근원 PCE 가격 지수다. 시장 전문가들은 근원 PCE 지수가 전월 대비 0.2% 오르며 10월과 동일한 상승률을 기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월가 예상도 밑도는 수치가 나오면 시장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며 연말 랠리에 힘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20일 장 마감 후 나오는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2024회계연도 1분기(9~11월) 실적도 관심거리다. 마이크론은 업계에서 가장 먼저 분기 실적을 발표해 메모리 반도체 업계의 '풍향계'로 불린다. 반도체 업황이 내년 본격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 속에 마이크론의 실적 및 가이던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날 일본은행(BOJ)은 이틀간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치고 단기금리를 현행 연 -0.1%에 동결하고, 무제한 국채 매입을 통해 장기 국채 금리 상한을 1%로 유지하는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도 현행대로 유지한다고 결정했다. 

BOJ가 마이너스 금리 탈출을 시사할 수도 있다는 관측에 최근 강세를 보였던 엔화가 약세로 돌아서며 엔화 가치는 달러당 144.37엔에 거래되고 있다. BOJ의 '피벗(정책 전환)' 기대 속 엔화 가치는 최근 달러당 142엔까지 올랐으나 당분간 물가와 임금 흐름을 지켜보겠다는 BOJ의 신중한 입장에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혼조세에 장을 마감했지만, 시장은 이번 주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연준이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연말 산타 랠리 가능성도 커진 상황이다. 통상 산타 랠리는 크리스마스 다음 날부터 연초 2일까지 주가가 오르는 현상을 말한다.

하지만 최근 랠리에 따른 미 증시의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경고도 나왔다. JP모간 체이스의 마르코 콜라노비치 수석 시장전략가는 18일 투자 노트에서 "지난 18개월간 이어진 긴축에 따른 금리 충격을 감안해 위험 자산이나 전반적인 거시 전망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미 경제가) 침체를 피할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었으며 주가 배수는 높고 변동성은 이례적으로 낮은 상황이기 때문에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서도 위험 자산의 추가 상승 여지는 크지 않다고 판단한다"면서 위험 보상 관점에서 주식보다는 현금과 채권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메리 데일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빕은행 총재.[사진=블룸버그] 2023.11.16 mj72284@newspim.com

최근 연준 위원들이 시장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를 진정시키기 위한 발언을 잇달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이날은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가 공개 발언에 나설 예정이다. 

하루 전인 18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굴스비 총재는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에 대해 "그것은 당신이 얘기하는 것도 아니고 의장이 얘기한 것도 아니다"며 "그것은 그들(시장)이 들은 것이고 듣고 싶어 했던 것"이라며 섣부른 피벗 기대를 진화하고 나섰다.

반면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전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인플레이션 완화 정도를 고려해 연준이 내년에 금리 인하를 고려하기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다소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더불어 이날 미국의 주택 경기 상황을 가늠할 11월 건축 승인·주택 착공 건수 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장 마감 후에는 페덱스가 실적을 발표한다.

개장 전 특징주로는 ▲애플(종목명:AAPL)의 주가가 소폭 상승하고 있다. 18일 애플은 온라인 스토어와 오프라인 점포에서 오는 21일부터 애플워치 시리즈9과 울트라2의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미국 의료기기 제조사인 마시모와의 특허 분쟁에서 미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애플의 특허 침해를 인정하고, 판매 중단 명령을 내린 데 따른 조치다. 이 같은 발표에 전날 애플의 주가는 0.85% 하락했다.

백악관이 이 같은 명령을 60일간 검토하도록 하고 있지만 애플은 ITC의 판결이 유지될 경우 이를 준수하기 위해 일찍 판매 중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이번 결정에 항소한다는 계획이다.

태양광 기업 ▲선런(RUN)▲선노바 에너지 인터내셔널(NOVA)도 일제히 주가가 4~5%대 상승 중이다. 투자은행 파이프샌들러가 이들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을 각각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했다. 파이프샌들러는 연준의 피벗이 금리에 민감한 이들 재생 에너지 섹터에 훈풍을 불어넣을 것으로 평가했다.

미국 수소 기업 ▲플러그 파워(PLUG)는 개장 전 주가가 5% 넘게 하락 중이다. 파이프샌들러가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축소'로 하향 조정한 여파다.

또 이날 개장 전 ▲펩시콜라(PEP)도 주가가 1% 가까이 밀리고 있다. JP모간이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조정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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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9.4%…"의료대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일~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7.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8%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7%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8.4%p다. 연령별로 보면 만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1% '잘 못함' 74.2%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4.7%였다. 40대는 '잘함' 21.3% '잘 못함' 78.7%, 50대는 '잘함' 22.4% '잘 못함' 76.7%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3.3% '잘 못함' 6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0.4%로 '잘 못함'(42.3%)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0.6%, '잘 못함'은 65.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9.2% '잘 못함' 69.2%, 대전·충청·세종 '잘함' 27.2% '잘 못함' 68.0%, 부산·울산·경남 '잘함' 31.9% '잘 못함' 66.2%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0.2% '잘 못함' 53.8%, 전남·광주·전북 '잘함' 16.3% '잘 못함' 83.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8.9% '잘 못함' 69.2%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9.5% '잘 못함' 68.1%, 여성은 '잘함' 29.4% '잘 못함' 67.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친일 논란 및 의료대란, 검찰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며 국회 외면 논란 등이 번지며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됐다"고 해석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번 조사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으니 하락하는 추세로 볼 수 있다"며 "8·15광복절 행사 뒤에도 이어지는 친일 논란과 윤-한 갈등, 국회 개원식 불참 등의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정치 전반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본인 정치를 못 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9-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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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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