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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조태용 국정원장 후보자…대미·대북 정통한 외교안보 관료 출신

기사입력 : 2023년12월19일 16:37

최종수정 : 2023년12월19일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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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조태용(67·서울) 새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윤석열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정통 외교안보 관료 출신이다.

윤석열 정부에서 지난 3월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이 갑자기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2대 안보실장으로서 그동안 외교안보 사령탑 역할을 무난히 해왔다는 평가다.

정통 외교관료 출신으로 미국 정책통이지만 북한도 잘 아는 대북 협상력과 경험도 풍부해 국정원장으로 발탁됐다. 

조태용(오른쪽) 새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2대 국가안보실장 임명장을 받은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조용한 업무 스타일이지만 꼼꼼하고도 치밀하며 추진력이 강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정보수장으로서 국정원을 큰 무리 없이 이끌 적임자로 인선한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 기조인 강력한 한미관계를 중심으로 대북 협상력의 돌파구를 어떻게 만들어 나갈지 주목된다.

서울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와 1980년 외무고시 14회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외교부 본부 북미1과장과 북미국장으로 근무한 대표적인 미국통이다. 2004년에는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 초대 단장, 2005년 9·19 공동성명 채택 당시 북핵 6자회담 차석 대표도 지냈다.

특히 박근혜 정부 당시인 2013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겸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로 북한과 협상하며 실무 경험도 풍부하다.

2014년 외교부 1차관에 발탁됐으며 2015년 국가안보실 1차장 중책을 맡기도 했다.

당시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의 국무부 부장관을 맡았던 토니 블링컨 현 국무장관과도 함께 일한 경험이 있다.

2020년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로 21대 국회에 입성했다.

정통 외교안보 관료로서 전문성을 살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와 정보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했다.

윤석열 정부의 초대 미국 대사를 거쳐 한미동맹을 중시하는 국정 기조를 고려한 2대 안보실장으로 발탁돼 지금까지 일해왔다.

▲서울(67) ▲경기고 ▲서울대 정치학과 ▲외무고시 14회 ▲외교부 북미1과장 ▲북미국 북미2심의관 ▲북핵외교기획단장 ▲북미국장 ▲아일랜드 대사 ▲호주 대사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겸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외교부 1차관 ▲국가안보실 1차장 ▲21대 국민의힘 국회의원 ▲미국 대사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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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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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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