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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연일 천장 뚫는 美 건설주들 ① 내년엔 지붕 뚫을까

기사입력 : 2023년12월15일 17:30

최종수정 : 2023년12월15일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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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으로 기존 주택 판매 둔화
주택 재고 줄자 신규 건설 수요 늘어
6주 연속 모기지 금리↓ 재융자 신청↑

이 기사는 12월 10일 오후 11시5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2024년을 불과 한 달 남겨두고 미국 주택 건설업체들의 주가가 연일 52주 고점을 뚫고 오르며 고공행진 중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이어지면서 주택 건설업이 시장에서 가장 빠른 회복을 보이는 업종이 될 거란 관측도 나온다. 천장을 뚫은 이들 업체의 주가가 내년 추가 상승해 지붕마저 뚫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3월부터 연준이 11차례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현재 미국 금리는 5.25~5.50%로 22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그 여파로 빚내서 투자하던 상업용 부동산 부문은 수요 둔화 속 고금리 대출을 갚지 못해 큰 타격을 입고 휘청였다. 이와 달리 주택 건설 부문은 호조를 보였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주택 건설 현장 [사진=블룸버그]

미국의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 10월 연 7.9%까지 올라 2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그러다 보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또는 그 이전 저금리 시절에 집을 산 기존 주택 소유자들은 대출금리가 너무 높아 다른 집으로 갈아탈 엄두를 못 내는 지경이다.

렌트비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집을 사자니 기존 주택 매물은 구하기 힘들고 모기지 금리는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어떻게든 집을 사야겠다" 하는 사람들은 신규 주택을 구매하거나 아예 집을 새로 짓는 쪽으로 기울었다. 신규 주택 판매의 경우 기존 주택과 달리 일시적이긴 하나 주택 판매자나 건설업체가 모기지 일부를 대신 납부해 금리를 낮춰주는 '바이다운(buydown)' 방식이 효자 노릇을 했다.

신축 주택을 찾는 사람이 부쩍 늘면서 주택을 짓고 파는 업체들은 숨통이 트이게 됐다. 미국을 대표하는 고급 주택 건설업체들마저 발 벗고 나서 모기지 금리를 낮춰주겠다고 제안하는 한편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생애 첫 주택 구매자들이 감당할 만한 저렴한 가격의 소형 주택에도 눈길을 돌리며 주택 수요를 끌어모았다.

아직 금리가 높지만 마음에 드는 매물이 나온다면 주택을 사겠다는 미국인이 늘고 있다. 4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10월 설문조사에서 "집값과 금리가 내릴 테니 그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이 62%로 6개월 전인 4월 85%에서 하락했다고 밝혔다. 당분간 고금리를 감당하더라도 주택을 구매하겠다는 수요가 살아나는 분위기다.

톨 브라더스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최근 분기 실적과 전망도 나쁘지 않았다. 지난 11월 7일 미국 주택 건설 시장 1위(지난해 매출액 기준) 업체인 DR 호튼(DHI)부터 12월 5일 5위 업체 톨 브라더스(TOL)에 이르기까지 업계 주요 업체들이 월가 예상을 웃도는 견조한 실적과 2024년 전망을 내놓은 덕에 주택 건설업계의 연말 랠리가 힘을 얻었다.

이들 주가는 워낙 금리에 민감한데 지난주 미국 시장금리의 기준이 되는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급락하면서 주가 상승에 기름을 붓기도 했다. 연이어 나온 고용 지표가 노동시장 냉각과 경기 둔화를 시사하면서 연준의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시장은 내년 말까지 기준금리가 4.00~4.25%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5일 미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서 10월 민간 기업 구인 건수가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를 찍었고, 6일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발표한 11월 민간 고용 건수가 시장 예상보다 적게 증가했다는 소식이 나온 뒤 지난 10월만 해도 5%를 넘나들었던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4.1%대까지 떨어졌다.

6주 연속으로 모기지 금리도 내림세다. 미국 국책 담보대출 기업 프레디맥이 매주 집계하는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FRM)는 지난주 7.03%로 직전주의 7.22%에서 하락한 것으로 7일 발표됐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낙폭이다. 한때 8%에 육박했던 30년 모기지 금리는 8월 이후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 됐다.

모기지 금리가 낮아지면서 지난주 재융자 신청은 14% 급증했다. 앞으로 금리가 더 내리면 그동안 억눌렸던 주택 수요가 터져 나오면서 주택 시장 경기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전망을 반영해 주택 건설업체들의 주가가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만큼 정작 내년에는 추가 상승 폭이 크지 않으리라는 분석도 나온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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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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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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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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