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영국, 예상대로 기준금리 5.25% 동결...'당분간 제약적 기조 유지'

기사입력 : 2023년12월14일 22:26

최종수정 : 2023년12월14일 22:26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당분간 고금리 상태를 유지할 것을 시사했다.

BOE는 14일(현지시간) 통화정책위원회(MPC) 회의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연 5.25%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영란은행.[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11.02 mj72284@newspim.com

위원회는 이번 금리 동결에는 6명의 위원이 찬성하고 3명이 반대했다고 밝혔다. 금리동결에 반대표를 던진 3명은 기준금리를 5.5%로 기존보다 25bp(1bp=0.01%포인트)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BOE는 지난 2021년 12월 이후부터 올해 8월까지 기준금리를 0.1%에서 5.25%까지 금리를 올렸다. 이후 9월에 14차례 연속 금리 인상을 종료하고, 이날까지 세 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다만 전날 비둘기파로의 전환을 신호한 미 연준과 달리 BOE는 이날 성명에서 "영국의 인플레이션 지속성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중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목표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금리가 장기간 제약적인 영역에 머물러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며 '매파적 동결'을 택했다.

이어 성명은 "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의 증거가 있다면 통화정책의 추가 긴축이 필요할 것"이라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열어뒀다.

영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연 4.6%로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8~10월 3개월간 임금 상승률도 7.3%로 예상보다 둔화했으나 여전히 물가 안정 목표 2%를 3배 넘게 웃돌고 있다.

다만 10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월보다 0.3% 줄어드는 등 경제 둔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일각에서는 BOE가 금리 인하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하루 앞서 올해 마지막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한 연준은 기준금리를 세 차례 연속 5.25~5.50%에 동결하고 내년 3차례 인하 가능성을 시사해 예상보다 비둘기파라는 평가를 받았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