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해상 운송업체 대표가 중동 카타르에서 수백억원대의 LNG 운송사업을 수주했으니 투자를 하라며 수억원을 받아 챙긴 뒤 잠적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투자 피해자 23명은 전날 사기 혐의로 모 운송업체 대표인 50대 남성 A씨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에 접수했다.
LNG 운반선.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
피해자들은 고소장에서 "해상 운송사업의 투자금을 받은 A씨가 잠적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A씨는 "카타르 석유 벤더사와 605억원 규모 LNG선 운송 계약에 성공했고 연 96% 배당수익을 주겠다"며 투자자 수십명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들은 고소장에서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대 사기 피해를 봤다"며 "본인들 외 피해자가 더 있어 사기 피해액이 10억원을 넘는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이 접수된 것은 맞다"며 "우선 피해자들을 상대로 먼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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