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암스테르담 담 광장서 환영식 열려
'최고 예우' 예포 21발 발사...전쟁기념비 헌화도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빌럼 알렉산더 네덜란드 국왕이 주최한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며 3박 5일 간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 10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담 광장에서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공식 환영식이 개최됐다. 담 광장은 '암스테르담의 심장'으로 불리는 곳이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빌럼 알렉산더 네덜란드 국왕이 주최한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며 3박 5일 간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사진= KTV 유튜브 캡쳐] 2023.12.12 kimsh@newspim.com |
공식 환영식은 윤 대통령 부부와 알렉산더 국왕 부부가 암스테르담 왕궁을 나와 담 광장으로 이어지는 연단에 오른 후 애국가를 시작으로 시작됐다.
환영식에서는 예포 21발이 발사됐다. 국빈으로 네덜란드를 방문한 해외 원수에 대한 최고 예우다.
알렉산더 국왕은 네덜란드 국가가 끝난 후 군악대와 의장대 옆을 걸으며 사열을 받았다. 이후 연단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연단 오른편으로 자리를 옮겨 태극기와 네덜란드 국기를 흔드는 어린이들과 인사했다.
어린이들은 암스테르담 한글학교에 다니는 학생들로 알려졌다. 김건희 여사는 허리를 숙여 어린이들과 악수하기도 했다.
공식 환영식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이충면 외교비서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최형찬 주네덜란드대사 내외 등이 참석했다.
네덜란드 측에서는 왕실 비서실장 등 국왕 공식 수행원과 마르크 뤼터 총리, 펨케 할세마 암스테르담 시장 등 네덜란드 주요 정부 인사들이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 담 광장에 위치한 전쟁기념비에 헌화를 했다. 또 왕궁으로 돌아와 국왕 내외와 친교 오찬을 한다.
윤 대통령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과 함께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업체 ASML를 방문해 해외 정상 최초로 클린룸을 둘러볼 예정이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