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안규백 "전국선거, 병립형이 맞아..이낙연, 당 깨지 않을 것" [중진에게 묻는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진 국회의원에게 묻는 민주당의 길
4선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 인터뷰
"다양성 차원에서 다당제 옳지만, 대통령제에서는 옳지 않아"
'올드보이 용퇴론'에..."며느리가 살림 더 잘할 수 있어"
"이재명, 쓰임새 있을 것...비난만 말고 힘을 모아야"
"이낙연은 민주당의 뿌리...최근 행보 성품과 맞지 않아"

[서울=뉴스핌] 지혜진 김윤희 기자= 4선의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내년 총선을 병립형 비례대표제로 치러야 한다는 '현실론'에 힘을 보탰다.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원내 1당을 사수해 윤석열 정권의 오만과 독선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안 의원은 지난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만나 "지금 우리가 1당이어도 윤석열 정권의 오만과 독선을 막지 못하는데, 1당을 뺏기면 정국이 마비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12.06 pangbin@newspim.com

그는 정치적 다양성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다당제가 옳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다당제를 현실 정치에서 실현하려면 대통령제를 내각제로 바꾸는 등 권력 구조 개편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인터뷰 내내 '정치는 현실'이라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좋든 싫든 당원 77%의 지지를 받은 건 엄연한 사실이다. 용도와 쓰임새가 반드시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안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올드보이 용퇴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그는 용퇴론에 대해 "시어머니가 돌아가셔도 며느리가 살림을 더 잘할 수 있다"고 답했다.

최근 연이어 신당 창당 가능성을 띄우는 이낙연 전 대표의 행보에 대해서는 "이 전 대표의 성품과 맞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안 의원은 이 전 대표가 "2003년 당시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분당했을 때도 당을 떠나지 않았던 분"이라며 "혹독한 시기에도 민주당을 지켰는데 지금 당을 깨고 나갈 수 있을까"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12.06 pangbin@newspim.com

다음은 안규백 의원과의 일문일답.

-이낙연·김부겸에 손학규까지 당의 '어른'이라고 할 수 있는 분들이 연이어 병립형 회귀를 비판하고 나섰다
▲ 병립형 비례대표제는 악이고 연동형 비례제는 선이라는 사고는 위험하고 편협한 사고다. 결론부터 말하면 전국 단위의 선거에선 병립형이 맞다고 생각한다.

선거제도는 여야의 게임 룰이다. 여야가 합의해야 한다. 합의하지 않고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게임을 한다는 건 아귀가 맞지 않는다. 현행대로 선거를 치르면 제22대 총선 과정도 아주 혼란스러울 거다. 의회가 구성되더라도 국회가 더 힘들어질 것이다.

위성정당을 막자는 건 법리적 해석일 뿐 법·제도적 방법이 없다. 연동형으로 가게 되면 22대 국회에서 민주당은 원내 1당 자리를 내어주게 된다. 지금 우리가 1당이어도 윤석열 정권의 오만과 독선을 막지 못하는데, 1당을 뺏기면 정국이 마비될 수 있다.

연동형 비례제는 대통령제와도 맞지 않는다. 먼저 우리의 권력 구조를 바꾸고 연동형으로 가는 게 맞다. 내년 총선 이후에 권력 구조를 바꾸는 일부터 해야 한다고 본다.

-다당제로 가는 게 장기적으론 옳다고 보는지
▲ 현재 대통령제에서는 다당제가 맞지 않는다. 권력 구조를 내각제 등으로 바꾼 뒤 연동형 비례제로 가서 소수 세력과 다양성을 존중하자는 차원에서 다당제는 옳다.

한국의 정치 풍토에서 다당제는 그 당에 대통령 후보급이 있어야 가능하다. 과거 이명박 정권 때는 친박연대가 있어서 다당제가 됐고 그다음 다시 양당제가 됐다. 2016년도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당시 신당을 창당해 3당 체제가 됐다. 우리나라가 다당제와 양당제를 반복해 온 건 결국 인물 때문이다.

정치는 로망과 꿈만 가지고 좇는 게 아니다. 학자들이나 종교인들은 오늘 지구가 무너져도 사과나무를 심겠지만, 정치는 심산유곡에 피는 한 떨기 백합꽃이 아니다. 정치는 현실이다. 현실적인 부분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지속되는 것 같다. 최근 이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1심에서 5년이라는 중형을 선고받기도 했는데
▲ 아직 김용 부원장에 대한 1심 판결만 있을 뿐 이 대표가 개입했다는 재판 자료는 나오지 않고 있다. 스모킹건은 없는 상황 아니겠나. 우리 당은 기본적으로 당대표가 중심축에 있는 건 맞지만 시스템으로 돌아간다. 최고위원의 역할과 기능이 있어서 아직 그런 걸 논의할 단계는 아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해 평가한다면
▲ 이 대표는 무에서 유를 창조해온 사람이다. 상상력과 기획력을 발동해 당대표에서 대선후보까지 오르지 않았나. 좋든 싫든 당원 77%의 지지를 받은 건 엄연한 사실이다. 용도와 쓰임새가 반드시 있을 거로 생각한다. 소위 말하는 대장동 사건 비롯한 사법리스크가 2~3년 이상 수사해왔지만 아직 결정적 증거나 자료가 나오지 않지 않았나. 단순히 비난만 할 게 아니라 당원과 조직인으로서 모든 세력이 하나로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 총선을 앞두고 하나가 되는 정당, 화합과 단결하는 정당에 당원과 지지자들, 국민이 표를 몰아주는 법이다.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이기려면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 할까
▲ 큰 틀에서 두 가지 문제가 있다. 원로들의 복귀와 당내 문제인데 두 축을 쾌도난마처럼 해결하는 게 총선 승리의 관건이 될 거다.

-올드보이들이 용퇴해야 한다고 보나
▲ 시어머니가 돌아가셔도 며느리가 살림을 더 잘할 수 있다.

-총선 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갈 가능성은
▲ 정치는 현실과 이상, 실제와 이론이 서로 교차하는 영역이다. 그런 점에서 모든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지만 비대위는 글자 그대로 당이 어떤 역할과 기능을 못 했을 때 꾸려지는 거다. 지금은 총선 절차도 진행하고 있고 차근차근 국민의힘에 비해 안정적으로 하고 있다고 본다. 비대위는 상황에 맞지 않는다. 현 상황의 비대위는 반대를 위한 반대 아닐까.

- 최근 이낙연 전 대표의 행보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지
▲ 이 전 대표의 성품과 맞지 않는다. 이 전 대표 주변의 원심력과 구심력이 동시에 작용하는 거 아닐까. 역사를 보면 항상 주변부가 중심부를 공격해왔듯 이 전 대표와 관계된, 주변부에 있는 이른바 비명(비이재명)계 사람들이 강한 압박을 작용하지 않았을까. '왜 당신 가만히 있나'라고 말이다. 그분의 평소 성정을 알기 때문에 이런 추측이 든다.

이 전 대표는 자신이 민주당의 주인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수처작주(隨處作主)라는 말이 있다. '내가 머무르는 곳이 바로 주인'이라는 뜻이다. 사실 이 전 대표도 민주당의 뿌리다. 그분의 부모님도 민주당의 수석부위원장을 오래 했던 분이다. 2003년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이 분당했을 때도 이 전 대표의 어머니가 반대해서 가지 않았다. 그 혹독한 시기에도 민주당을 지켰는데 지금 당을 깨고 나갈 수 있을까. 그분의 깊은 생각과 사고를 잘 알기 때문에 당의 통합과 화합을 같이 할 거라고 믿는다.

-이낙연 전 대표 외에도 김부겸·정세균 전 총리가 내년 총선에서 역할을 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3총리 연대설'까지 나오는데
▲ 이 전 대표와 다른 총리 두 분은 결이 다르다. 정 전 총리는 더더욱 다른 분이다. 내가 아는 상황에선 그렇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물론 당의 사법리스크, 대의원 축소 등에 대해선 강한 의구심을 품고 계실 수 있다. 그러나 병립형·연동형 비례제와 관련해서는 의회 경험이 많으시기 때문에 생각이 다를 거다.

-최근 이상민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하면서 '더는 고쳐 쓸 수 없다'고 표현했는데 공감하는 면이 있는지
▲ 글쎄. 본인과 의견이 다르다고 이 당에서 4선, 5선한 사람이 독설을 퍼붓고 나가는 행위에 누가 공감할 수 있을까.

이 의원의 문제의식에 조금은 공감하는데 방법에 대해선 전혀 공감할 수 없다. 여러 뜻과 가치를 공유하는 사람들이 함께 가는 게 정당이지 않나. 오랫동안 정당 생활을 한 사람들과 뜻이 다르다고 모욕적인 방법을 택하는 건 본인에게도 이득이 될 게 없다.

어느 지도자나 팬덤이 있기 마련이다. 그 팬덤이 남을 힘들게 하고, 비난하는 문화는 사라져야 한다. 근데 그래도 정당에 남아서 투쟁하고 개선해야 한다. 대화와 통합, 타협을 통해 이뤄지는 게 정당의 프로세스다.

-이원욱·윤영찬·김종민·조응천 의원 등 '원칙과상식'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는지
▲ 화살은 앞으로 나가기 마련이지만 뒤로 당기는 힘, 반대가 있어야 나간다. 이분들이 당에 건전한 반대 목소리 내는 건 좋다. 당의 자극제가 될 것이다.

이분들은 민주당에서 선거를 해온 분들이기에 화학적 결합을 못 할 이유가 없다. 정당의 용광로 역할을 해줘야 한다. 서로 감정이 있더라도 극단적 용어는 안 쓰면 좋을 것 같다. 갈등이 깊어지면 내홍으로 보지 않겠나. 내홍이 일상화된 정당이 되면 국민 신뢰를 얻기 어렵다. 같이 동참해서 정권교체를 이루는 데 세력을 모아주면 좋겠다.

-제3당, 신당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 원래 우리 당이나 국민의힘이나 지지율이 25% 수준이다. 근데 요즘은 우리 당은 35%, 국민의힘은 30% 정도 나오지 않나. 선거 임박하면 50% 가까이 올라간다. 무당층은 항상 존재한다. 당이 중도 성향의 화합 메시지를 낼 때 사람들이 표를 준다. 제3당은 조건이 갖춰지려면 돈도 있어야 하고 대선 후보도 있어야 하고 인물들도 있어야 한다. 3박자가 갖춰져야 하는데 지금으로서는 어렵다고 본다.

안규백 의원은 서울 동대문갑을 지역구로 둔 4선 중진이다. 1987년 평화민주당 당직자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당 사무총장, 원내수석부대표, 전략홍보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대선 때는 정세균 전 총리 캠프의 총괄본부장을 맡는 등 정세균(SK)계로 분류된다. 현재 내년 총선에서 전략공천을 책임질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12.06 pangbin@newspim.com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사진
이형일 "반도체 호황에 올해 성장률 3% 중반" [방콕(태국)=뉴스핌] 오종원 기자 =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수출·설비투자 확대가 올해 한국 경제의 성장률을 3% 중반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진단이 나왔다. 이 부총리는 설비투자 확대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면서 잠재성장률도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 반등할 시점이 가까워졌다고 봤다. 19일 재경부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 수출·설비투자 호조..."잠재성장률 반등 임박" 이 부총리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공식 통계 발표를 앞두고 수출과 설비투자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성장세가 뒷받침되면 연간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그는 올해 성장률이 IMF 전망치인 3.3%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면서 "남은 기간 대외적인 새로운 이벤트가 발생해 큰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면 3% 중반도 가능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3% 중반'의 구체적인 범위를 묻는 추가 질문에는 3.4~3.6%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7월 발표한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3.0%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잠재성장률에 대해서도 반등 가능성을 제시했다. 반도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격차를 메우기 위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 같은 설비투자 호조가 내년에도 지속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부총리는 "최근 성장세나 성장 구성을 보면 잠재성장률이 계속 하락하는 추세를 벗어나 반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시기가 다가오고 있고, 어찌 보면 임박했다고도 생각한다"고 밝혔다. 설비투자 확대가 시차를 두고 생산성을 높여 경제의 기초적인 성장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취지다. 다만 구체적인 잠재성장률 수준은 외부 기관의 추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1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가 진행되는 모습.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 경제전망 연 3회 검토...하반기 성장전략도 변화 예고 정부의 경제전망 발표 방식도 손질할 뜻을 밝혔다. 현재 연말과 이듬해 6월 말~7월 초에 전망을 발표하는 방식을 바꿔, 내년부터 전망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부총리는 경제 여건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연 2회 전망이 적절한지 고민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전망을 좀 더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연말에 다음 해 경제전망을 발표한 뒤 해당 연도에 두 차례 수정·보완해 총 세 번 제시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분기별 발표를 뜻하는 것은 아니며, 추가 전망을 언제 내놓을지는 더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의 구성과 발표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 연말에는 경제 운용 방향과 주요 정책과제를 종합적으로 제시하되, 중간 전망에서는 달라진 여건에 맞춰 보완이 필요한 분야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부총리는 "대규모 작업을 한 번 더 하기보다는 경제전망을 좀 더 정확하게 하고,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응방안을 내는 쪽이 바뀐 현실에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생각이 연말까지 그대로 가면 '하반기'라는 이름의 경제성장전략은 내년에는 보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jongwon3454@newspim.com 2026-10-19 10: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