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용 본부장 "직원 소통 강화로 조직 활력·원전 안전성 배가 시킨다"
지난 7월 부임 후 소통프로그램 정착...."근무 만족도 올해 초 대비 10% 향상"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향유할 수 있는 문화시설 확충이 필요합니다." "업무 등 일상에서 겪는 스트레스 등 정신적 피로는 어떻게 해소하나요?"
직장 근무 환경 개선과 워라벨 충족을 위한 직원들의 톡톡튀는 아이디어와 의견들이 다수 쏟아졌다.
이세용 한울원자력본부장이 마련한 직원 현장 소통자리에서다.
이세용 한울원전본부장이 지난 7월 첫 부임 후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 반영을 통한 조직문화 활력을 위해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소통 프로그램'.[사진=한울원전본부]2023.12.05 nulcheon@newspim.com |
지난 7월 제22대 한울원전본부장으로 부임한 이세용 본부장은 발전소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자긍심 넘치는 조직문화 활성화를 위해 현장 소통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정기적으로 직원들과 대화의 자리를 마련해 조직문화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어 직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본부장이 정기적인 직원 소통프로그램은 마련한 것은 한울원전본부의 최고 가치인 '원전 안전 운영'을 위해서다.
이 본부장은 "조직문화의 경직성은 결국 원전 안전 운영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으로 귀결된다"며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들이 반영된 조직문화의 활력이 곧 한울원전본부의 최고 가치인 원전 안전 운영을 정착시키는 동력이다"고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지난 9월, 제1발전소 교대근무자와의 '도시락 소통데이'를 시작으로 각 발전소별 근무자들과 '소통 프로그램'을 매주 시행하고 있다.
이들 소통프로그램에서 공유된 다양한 의견들은 효율성과 적합성 등의 검토를 거쳐 장.단기 과제로 분류돼 시책사업으로 반영된다.
실제 이 본부장은 이들 소통프로그램을 통해 제시된 150여건에 달하는 의견을 수렴, 장.단기적 과제로 분류, 시행을 검토하고 있다.
이 중 발전소 별 교대근무자를 위한 '출퇴근 셔틀버스 운행'은 즉시 시행에 들어갔다.
지난 달 29일 진행된 소통프로그램에서 제안된 '다양한 문화시설 도입.문화프로그램 마련' 관련 이 본부장은 "현재 신축 중인 복합문화센터를 적기에 건립하고 직원과 지역주민이 선호하는 문화시설과 프로그램을 도입, 문화 공감을 통한 지역상생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세용 한울원전본부장이 지난 7월 첫 부임 후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 반영을 통한 조직문화 활력을 위해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소통 프로그램'.[사진=한울원전본부]2023.12.05 nulcheon@newspim.com |
이와함께 한울원전본부가 '근무하고 싶은 본부' 구현을 위해 △근무환경 개선 △일과 삶의 균형 조화 △조직 내 열린 소통 활성화 등을 담아 시행하고 있는 '한울타리 ABC Up 프로젝트'도 주목받고 있다.
이들 소통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직원들의 반응도 매우 고무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월 본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한울원전본부 근무 만족도'가 올해 초 대비 10% 정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세용 본부장은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근무환경의 지속적 개선을 통해 '가장 근무하고 싶은 한울본부' 구현에 힘쓰겠다"며 "간부 직원들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해 안전한 원전 운영을 위해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