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신당 창당설' 이낙연 "제3지대 결집에 공감…때 되면 말씀드릴 것"

기사입력 : 2023년12월04일 14:27

최종수정 : 2023년12월04일 14:27

"너무 길게 끌어선 안 돼...정리되면 말씀"
"정권 비판하려면 야당 스스로 깨끗해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제3지대 신당 창당설과 관련해 "때가 되면 말씀드릴 것이다. 너무 길게 끌어선 안 되기에 생각이 정리되는 대로 말씀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신뢰받지 못한 양 정당이 극단으로 투쟁하다보니 생산적이지 못한 정치 양극화가 지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장인상을 치르기 위해 8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열흘 가량 국내에 머문 뒤 4월 18일 출국할 예정이다. 다만 별다른 정치적 행보 없이 가족과 일정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2023.04.08 leehs@newspim.com

이어 "이걸 저지하기 위한 제3세력의 결집 모색 취지에 공감한다"며 "단지 제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해야 도움이 되겠는가 (고민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정부에 대해선 이런저런 얘기를 하더라도 민주당에 대해선 극도로 반응을 자제했지만 그것도 도리가 아닌 거 같다"며 "이제 민주당에 대해서도 조금씩 말하는 게 옳겠다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민주당이) 내부 위기의식을 갖고 달라지길 기다렸는데 달라지지 않았고 저의 기다림도 바닥이 나는 것 같다"며 "아마 효과가 없겠지만 저의 도리로써 얘기를 하는 게 맞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수십 년 동안 숱한 어려움을 겪었지만 면역 체계가 있었다"며 "면역은 '내부 다양성', '당내 민주주의' 두 가지다"며 "지금은 그 면역 체계가 무너졌다. 당내 민주주의가 억압됐다"고 짚었다.

이 전 대표는 "그것이 회복돼야 다른 것도 회복된다. 상당히 위기라고 본다"며 "지금이라도 인정하고 당내 민주주의를 활성화시켜야 한다. 할 말을 하고 그것 때문에 불이익을 당하지 않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약 범인이 검사의 약점을 안다면 그 검사를 두려워하겠느냐"며 "정권을 비판하려면 야당 스스로 깨끗해야 한다. 정권이 무서워하는 야당이 되려면 스스로 떳떳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 전 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거취와 관련해 "제가 그 얘기를 하는 게 의미가 없다"며 "총선을 앞두고 있으니 당이 알아서 판단해야 할 것이란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부겸 전 총리와의 회동과 관련해선 "김 전 총리도 믿을만한 사람을 모시고 저도 믿을만한 사람을 모셨다가 두 사람이 자리를 비워줘서 둘이 얘기를 나눴다"며 "당에 대한 걱정을 나눴고 상당 부분 문제의식(에 공감했다)"고 언급했다.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