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제2의 키신저 나올 수 있을까" 시진핑 조전 등 中 애도

기사입력 : 2023년12월01일 07:57

최종수정 : 2023년12월01일 08:50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구장관이 지난달 29일(미국 현지시간) 사망한데 대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조전을 보냈고, 중국 관영매체들은 일제히 애도를 표하고 나섰다.

1일 중국 관영 신화사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달 30일 키신저 별세와 관련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조전을 보냈다.

시 주석은 조전에서 "키신저 박사는 중국인민의 오랜 친구(老朋友)이자 좋은 친구(好朋友)였다"며 "그는 중미관계 정상화를 위해 역사적인 공헌을 했고, 중국 인민은 영원히 키신저 박사를 그리워할 것"이라고 평했다.

중국 관영 CCTV는 30일부터 키신저 박사의 생애를 돌아보는 2분 분량의 영상을 방영하고 있다. 특히 키신저가 1971년 극비리에 중국을 방문했고, 1972년 닉슨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성사시킨 성과를 집중 조명했다.

이 밖에도 인민망, 중국신문사, 신경보, 광명일보 등 중국의 주요매체들도 키신저 박사의 사망소식과 그의 미중관계에 대한 업적을 기렸다.

관영 환구시보는 1일 '제2의 키신저가 나오길 기대하며'라는 제목의 논평기사를 냈다. 매체는 "키신저의 인생경력은 중미관계에 남겨진 귀중한 역사적 유산"이라며 "키신저 그 자신도 지난 10월 미중관계전국위원회에 참석해 자신의 인생에 대해, 절반은 미중관계를 위해 일했다고 평가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매체는 "키신저는 지난 50년 동안 100여 차례 중국을 방문하며 중미 양국의 소통과 갈등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그의 죽음은 중미관계의 큰 손실"이라고 애도했다. 이어 "미국 사회에 제 2의 키신저가 출현할 수 있을지를 생각하면 만감이 교차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중국외교부에 따르면 리창(李強) 국무원 총리는 키신저 전 장관 가족들에게, 왕이(王毅) 중국공산당 정치국위원 겸 외교부장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에게 각각 조전을 보냈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미 양국은 키신저 박사의 전략적인 안목과 정치적인 용기, 외교적인 지혜를 계승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지난 7월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로이터]

ys174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