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중 ALT/AST 농도 및 섬유화 유전자 발현, 체중 대비 간 무게 비율 감소 등의 효과
글로벌 권리 획득을 통한 MASLD 시장 진출 가속화 계획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전문 기업 고바이오랩이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유래의 간손상 치료 소재에 대한 중국 특허가 등록되었다고 29일 밝혔다.
대사이상관련지방성간질환(MASLD)은 단순한 지방증-진행성 섬유증-간경변 등으로 이어지는, 대사 이상에 관계된 간 질환을 지칭한다. MASLD는 비만 및 대사증후군 환자와 평행하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여,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고바이오랩은 자체 보유하고 있는 루미노코쿠스(Ruminococcus spp) 속 기능성 균주를 활용하여, 인슐린 저항성을 가진 환자들의 간손상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해당 기능성 균주는 탁월한 혈중 ALT·AST 농도 및 섬유화 유전자 발현, 체중 대비 간 무게 비율 감소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맹장 내 2차 담즙산 농도를 유의미하게 증가시켰다.
고바이오랩 로고. [사진=고바이오랩] |
고바이오랩의 MASLD 치료제는 인체 유래 균주를 기반으로 하여 부작용을 크게 감소시켰다. 또한, 경구용 제형으로 개발이 가능하여 복용이 간편하며, 합리적인 약가를 적용하여 환자 접근성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바이오랩 관계자는 "본 균주에 대해 현재 한국, 일본 및 중국 등 총 3개국 특허를 취득했다"며 "향후 본격적인 글로벌 권리 획득을 통해 확장성이 있는 MASLD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