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넓은 네트워크 구축 등 국가 위상 높여"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실패에 대해 "발전된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경총은 29일 새벽 성명에서 "우리나라는 엑스포 유치 후발주자라는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그동안 정부와 기업들이 원팀으로 합심해 전 세계를 누비며 부산 유치전에 총력을 기울여왔다"며 "우리가 바랐던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금번 유치 활동은 경제·문화적으로 발전된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2023.11.02 choipix16@newspim.com |
경총은 "세계 각국의 많은 정상들과 만남을 통해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국가의 위상을 높이는 큰 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 경영계는 정부·기업·국민이 한 마음으로 뭉쳐 유치 활동에 전념한 값진 경험과 정신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경제주체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앞서 28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에서 진행된 개최지 선정 1차 투표에서 부산은 29표를 획득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119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3위 이탈리아 로마는 17표를 얻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는 1차 투표에서 3분의 2 이상의 표를 얻으면서 결선 투표 없이 2030 엑스포 개최지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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