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진주시, 2024년도 본예산 1조 8418억원 편성…올해 대비 6.54% 감소

기사입력 : 2023년11월21일 20:03

최종수정 : 2023년11월21일 20:0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건전재정 유지...민선 8기 역점사업 재구조화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약자계층 보호에 방점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2024년도 본예산 1조 8418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2024년도 예산안'을 제출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날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2024년도 본예산과 관련한 브리핑을 갖고 "내년도 예산 규모는 일반회계 1조4917억원, 특별회계 3501억원으로 올해 대비 1289억원이 감소한 1조 8148억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미래성장 동력 확보와 사회적 약자를 두텁게 지원하는 데 방점을 뒀다"면서도 "내년은 올해에 비해 재정 여력이 부족함에 따라 진주시는 민선 8기 주요 역점사업들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불요불급한 지출은 줄이고, 사무관리비․ 여비․ 업무추진비와 같은 경직성 경비를 삭감하는 노력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이 21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2024년도 본예산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진주시] 2023.11.21.

청년들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체질 개선에 747억원을 편성했다.

우선 복지지원 33억원, 창업지원 38억원, 주거지원 9억원, 농업분야 지원 10억원 등 진주형 청년 프로젝트에 총 90억원을 투입한다.

KAI 회전익 비행센터와 AAV 실증센터를 내년 하반기에 차례로 준공할 계획이며, 1단계보다 3배 정도가 큰 2단계 초소형 위성은 2026년 하반기 발사를 목표로 예비설계를 완료한다. 그린바이오 혁신기술 사업화를 비롯한 9개 사업에 11억원을 투자해 그린 바이오 생태계 조성에도 나선다.

문화·관광·체육 분야에 807억원을 반영해 풍류가 흐르는 진주에 우아한 멋을 더했다.

당장 올해 12월에는 예비 창업인과 대학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4대 기업이 참여하는 진주 K-기업가정신 청년 포럼을 개최해 진주 K-기업가정신 확산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는 망경비거테마공원 전망대와 전통문화체험관, 옛 진주역 철도부지 일원에는 철도문화공원과 이전 건립될 국립진주박물관을 이어줄 문화거리가 착공되고, 강 건너 진주대첩광장은 사업이 착수된 지 17년 만에 완공된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정촌 화석산지는 화석 산지 보호각과 공원 부지를 국비를 활용해 적극 매입하고, 투 트랙 전략으로 국립지질유산센터 유치도 병행 추진한다.

올해 전통공예비엔날레에 이어 세계민속예술비엔날레를 내년 10월 축제 시즌에 열고, 2025년 진주에서 열릴 제64회 도민체육대회도 착실히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아동친화도시 진주의 명성에 걸맞는 출산·돌봄·교육 분야에 1863억원을 편성했다.

시는 총 77억원을 투입해 출산 친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각종 임신·난임 시책에도 65억원을 지원한다. 형편이 어려운 아동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아동발달 지원계좌의 가입연령을 기존 12세 이상에서 태어날 때부터로 확대 시행한다.

돌봄 영역도 살뜰히 챙긴다. 인접한 어린이집 여러 곳을 묶어서 프로그램을 공유하는 구슬모음 어린이집은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진주시가 시행 중이며, 호응이 커 현재 7개 모음 38개소에서 내년에는 모집을 확대할 예정이다.

옛 영남백화점 터에 세워질 성북동 아동․복지센터는 70억 원을 투입해 지하층 부터 공사를 시작하고, e-스포츠 상설 경기장은 내년 상반기에 개관한다.

다함께 잘 사는 복지도시 실현을 위해 사회복지·보건 분야에 4950억원을 투입한다.

각종 일자리 사업에 역대 최대인 326억원(노인 262억원, 저소득층 37억원, 장애인 27억원)을 투입하고, 금산와룡, 정촌죽봉, 내동유수에 파크골프장을 만들어 약자 계층의 삶을 살뜰히 챙겨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국 최초로 시행한 민관 협력 일자리 모델인 장애인일자리 이룸 오작교 사업을 보다 활성화해 장애인들의 활발한 경제·사회활동을 응원하고, 거동이 불편한 교통약자들을 위해 바우처택시 50대, 전기 저상버스 28대를 증차한다.

희망찬 농촌 만들기에 1560억원을 편성했다.

우선, 2022년에 46명뿐이었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금년 500명에 이어 내년에는 800명으로 늘려 유치한다. 농산물종합가공센터와 먹거리통합지원센터도 운영에 들어간다.

진주 K-농산물 수출체계 구축에 총 93억 원을 투입해 농민들의 소득 증대를 이끌고, 대곡·금곡·수곡을 포함한 11개 읍면에는 다양한 정주여건 개선사업에 총 109억원을 투입해 살기 좋은 농촌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도시 전체의 균형발전 견인과 쾌적한 환경 조성에 4130억원을 반영했다.

원도심 곳곳에 적극 추진 중인 도시재생사업은 성북지구 진주엔 창의문화센터, 강남지구 잘 어울림센터와 청년머뭄센터, 중앙지구 상상 리메이크센터가 각각 착공에 들어가고, 상대지구에는 방치되어 있는 옛 법원 건물을 글로컬 콘텐츠 캠퍼스로 리모델링한다.

정촌면에는 행복드림센터가 내년 상반기에 개관하고, 이현동과 명석면 주민들의 수변 휴식 공간인 나불천은 국가생태문화탐방로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다.

비봉산, 선학산, 가좌산, 석갑산, 월아산 숲속의 진주와 강주연못을 비롯해 시 전역 공원 6곳에 맨발 산책길을 만들어 시민들의 건강도 챙긴다.

민선 7기 이래 대폭 확대 추진 중인 노후 수도관 정비사업에 내년에는 140억원을 투입해 수돗물의 안정적인 공급과 유수율 증대를 도모하고, 하수관로 신설과 정비에도 180억원을 투입해 씽크홀 발생 가능성을 줄여 나갈 계획이다.

조규일 시장은 "시민들께서 열심히 일해 마련해 주신 귀한 예산을 알뜰하게 사용해 시민 삶을 살뜰하게 챙겨 나가겠다"며 "진주대첩으로 나라를 지켜낸 제1의 기적, 한국 경제발전을 이끈 삼성, LG, GS, 효성을 탄생시킨 제2의 기적에 이어 부강한 진주 행복한 시민을 향해 세계를 주도하는 제3의 기적을 진주시민들과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시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이번 진주시의회 정례회에서 심의를 거쳐 다음달 12일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news234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추경호 체포동의안 본회의 통과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엄해제 표결을 방해한 의혹을 받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7일 여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국회의원(추경호) 체포동의안'을 상정해 표결을 진행했다. 투표 결과 재석 180인 가운데 찬성 172표, 반대 4표, 기권 2표, 무 2표로 가결됐다. 불체포특권이 있는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 가결 조건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본인의 체포동의안에 대한 신상발언을 마치고 나서며 동료 의원들의 격려를 받고 있다. 2025.11.27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반발하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이들은 로텐더홀에서 정부여당 및 특검 규탄대회를 벌였다.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규탄대회에서 "우리가 추경호"라며 "반드시 싸워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원총회 장소를 국회와 당사 등으로 여러 차례 바꿔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엄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내란 특별검사(조은석 특검팀)은 지난 3일 추 의원에 대해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무부는 이틀 뒤인 5일 국회에 체포동의요청서를 제출했으며, 13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국회가 동의함에 따라 법원은 조만간 추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실시한다.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추 의원은 투표 전 신상발언 기회를 얻어 특검 수사는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추 의원은 "특검은 제가 언제 누구와 계엄에 공모, 가담했는지 어떠한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영장을 창작했다"며 "특검은 계엄 공모를 입증하지도, 표결을 방해받았다는 의원을 특정하지도 못했다"고 강조했다. right@newspim.com 2025-11-27 15:41
사진
영국계 단타, 11월에만 5조 팔았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연중 고점을 기록한 코스피가 11월 들어 조정을 받는 가운데, 외국인 매도세를 주도한 주체는 영국계 자금으로 나타났다. 9~10월 단기 매수세로 코스피를 4000선 위로 끌어올렸던 영국계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약 5조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수급 전환의 중심에 섰다.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자료를 종합하면, 영국계 자금은 상반기까지는 관망세를 보이다가 9월부터 순매수로 전환해 지수 급등을 견인했다. 그러나 11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며 단기간에 코스피를 다시 4000선 아래로 밀어냈다. 전문가들은 이를 투자 이탈보다는 업종 재배치·수익 실현·헤지 전략 등 다층적 조정 흐름으로 해석하고 있다. ◆ 영국계, 활발한 거래에도 낮은 보유 비중…'단타 성향' 뚜렷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국계 투자자는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총 4조9900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도 금액은 13조5328억원으로, 영국계 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36.9%에 달한다. 이는 지난 10월 영국계가 2조4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전체 외국인 순매수(4조2050억원)의 절반 이상을 견인했던 흐름과는 대조적이다. 영국계 자금은 올해 외국인 매매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 1~8월 유가증권시장에서 영국계 투자자는 총 557조원 규모(매수 273조9270억원, 매도 283조730억원)를 거래하며 외국인 전체 거래액의 44.7%를 차지했다. 국적별 기준으로는 거래 비중 1위였지만, 보유 비중은 10%대 초반에 머무는 등 높은 회전율이 특징적이다. 이는 중·단기 차익 실현에 집중하는 유동적 자금 특성을 드러낸다는 분석이다. 실제 영국계 자금은 9월 2조2000억원, 10월 2조4000억원 등 두 달간 총 4조6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국내 증시 랠리를 이끌었다. 이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수의 상당 부분을 담당했고, 코스피는 9월 말 3424포인트에서 10월 말 4107포인트까지 약 20% 급등했다. 이후 이달 3일에는 장중 사상 최고치인 4221.87포인트를 기록했다. 당시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매수가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고, 거래 비중에서도 영국계 영향력은 두드러졌다. 하지만 11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는 한 달 새 300포인트 넘게 밀리며, 전날(26일) 기준 3960.87로 마감했다. ◆ 수익 실현 흐름 속 업종·자산군 재배치 뚜렷…"ETF 투자도 변화 감지" 코스피 4000선을 끌어올렸던 외국인 수급이 11월 들어 주춤하면서, 이번 수급 전환의 배경에는 반도체 중심의 차익 실현과 업종 간 포트폴리오 조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외국인 자금은 특정 업종에서 수익을 실현한 뒤, 해외 자산이나 새로운 산업군으로 비중을 재조정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 같은 변화는 상장지수펀드(ETF) 매매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품은 'KODEX 레버리지'(93억8000만원)였고, 이어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64억2000만원), 'TIGER 차이나항셍테크'(64억원),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55억2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순매수 상위 10개 ETF 중 절반이 중국 테크 및 미국 증시 관련 상품으로 구성돼 외국인 자금의 관심이 해외 주요 지수로 이동한 모습이다. 반면 외국인은 국내 주식형 ETF를 중심으로 대규모 매도에 나섰다. 같은 기간, 'TIGER 2차전지TOP10'(-79억원), 'TIGER200선물레버리지'(-68억원), 'KODEX AI반도체'(-56억9000만원) 등이 외국인 순매도 상위에 올랐으며, 상위 10개 가운데 9개가 국내 ETF였다. 개별 종목에서도 자금 재배치 흐름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달 1~25일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에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두산에너빌리티, KB금융, NAVER, 한화오션 등이 포함됐다. 반면 셀트리온, 이수페타시스, LG 씨엔에스, SK바이오팜 등이 외국인 순매수 상위권을 차지했다. 전통 반도체주에서 인프라, 바이오, AI 관련 종목으로 수급이 분산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을 외국인 자금의 '이탈'이라기보다는 전략적 '재편'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물 매도를 통해 일부 비중을 축소하는 동시에, 선물·옵션을 활용한 헤지 전략이나 국채 등 대체 자산으로의 분산 투자가 병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외국인 자금의 유출보다는 포트폴리오 조정 과정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의 내년 이익 전망치가 빠르게 상향되고 있어 외국인 수급이 재개될 여지가 충분하다"며 "외국인 유입에 기반한 증시 상승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상현 메리츠증권 센터장은 "코스피 4000 돌파는 단기 유동성이 아니라 기업 실적이 만들어낸 구조적 상승이었다"며 "현재 조정은 큰 흐름이 끝났다는 신호가 아니라 다음 단계 상승을 위한 숨 고르기 성격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nylee54@newspim.com 2025-11-27 08: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